가늘고 길게 갑니다
by EST 이글루스 피플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이글루 파인더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최근 등록된 트랙백
[얼음집 008] 산타할아..
by 태천(太泉)'s Neutral..
모리 카오루 최신작 '오..
by 벨제뷔트의 블로그
12월 4일 금요일자 아사히..
by 죄다 잡동사니들
블로그 6주년. 하루가 ..
by 극한추리 hansang's wo..
"마리미테" 시리즈를 되..
by 동쪽의 아레스실버
『가메라』 3부작 카네코..
by [미르기닷컴] 外傳
마이클 잭슨의 [This is ..
by 렉시즘 : ReXism
지름품 도착.
by 청빛 얼음집
지름품 도착.
by 청빛 얼음집
HGUC 099 크샤트리아 (..
by Dark Side of the Glas..
다시 보는 OVA <戰え!! イクサ-1>-(14)
01. INTRODUCTION
02. STORY 소개
03. CHARACTER 소개- 1 / 04. CHARACTER 소개- 2
05. MECHANIC 소개- 1 / 06. MECHANIC 소개- 2 / 07. MECHANIC 소개- 3
08. MONSTER 소개- 1 / 09. MONSTER 소개- 2
10. STAFF 소개
11. 관련 영상물 리스트 / 12. 관련 출판물 리스트 / 13. 관련 음반 리스트


14. APPENDIX- 1: 해설 <싸워라!! 이크사-1>- 아이카와 노보루(각본가)

<싸워라!! 이크사-1>시리즈의 감독인 히라노 토시히로는, 애니메이터에서 연출로 올라간 많은 애니메이션 연출가 중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존재였다. 그 두각은 스튜디오 No.1, 스튜디오 비-보 시절이라든가, 스튜디오 이오를 결성하던 당시의 <우루세이 야쯔라>, <닥터 슬럼프>같은 작품의 원화, 작화감독을 거치면서 드러난 것이었지만, 그것이 단번에 도약한 계기는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작화감독 역임이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오프닝 작화도 맡았고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본편의 작화 역시 그 독특한 선 표현으로 팬들을 매료시켰고, 당시의 활약이 <메가존 23>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결실을 맺었다. 세간에서 말하는 '히라노 미소녀'의 탄생인 것이다. 그러한 일련의 경험들은 히라노 감독에게 자신만의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게끔 하였다.

제 1회 감독작품인 <싸워라!! 이크사-1>의 원작은, 아마토리아사에서 간행되었던 미소녀 코믹 잡지 '레몬 피플'에 연재된 아란 레이의 만화였다. 이 작품은 한때 영화를 누렸던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과 한편으론 괴수영화에 대한 오마쥬를 담고 있었는데, 히라노 감독은 거기에 몬스터(스플래터), 토호 괴수영화를 패러디한 메카닉, 도에이 TV작품 풍의 액션을 추가하여 설명이 필요없는 경쾌한 스피드감으로 가득찬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거기에 <인조인간 키카이다>, <마징가>시리즈, <우주형사> 시리즈로 알려진 와타나베 미치아키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작품의 역동성은 몇 배가 되었다. 이것이 1985년 가을, <싸워라!! 이크사-1>의 탄생이었다.

감독은 당초 <이크사-1>을 시리즈화할 생각은 없었기에 이 첫번째 작품에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몽땅 투입하였지만, 그렇게 발표된 작품은 열렬한 팬들에 의해 엄청난 평가를 받게 되었다. 히라노감독은 원안, 캐릭터디자인, 작화감독, 원화, 총 콘티, 각색 등의 역할을 동시에 모두 맡아 '감독의 개인 작품(프라이비트 아니메)이다'라는 찬사와 비판을 함께 받았고, 비디오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미처 분화되지 않은 장르에 확실히 신기원을 기록했던 것이다. 이 평가의 뒤에는 당대의 특촬영화, 애니메이션 본래의 순수한 즐거움, 당시에 퇴색했던 정통적인 파워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을 <싸워라!! 이크사-1>이 확실히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이 자리잡고 있다. <이크사-1>은 단순한 아니메 팬의 경계를 넘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것이다.

그러한 큰 반향에 호응하기 위해, 작품은 후속작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감독은 방향을 수정, 전체를 3부작으로 재구성했다. 그 사이 비하인드 월드를 묘사한 이미지앨범이 제작된 것도 도움이 되어, 세계관은 한가지 방향을 가지고 정리되기 시작한다. 1986년 여름에는 이크사-2와 이크사- Σ가 처음 등장하는 < ACT II 이크사-Σ의 도전>이 릴리즈되고,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을 연상케 하는 라스트가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1987년 초봄에 오랫동안 기다렸던 < ACT III 완결편>이 발매되었고 <이크사-1>의 장대한 세계는 하나의 완성을 보게 되었다. <특별편>은, 오랜 시기에 걸쳐 발표되었던 세 편의 OVA를 무리 없이 편집하고 새로운 작화를 50커트 이상 추가하였으며 목소리와 음향도 모두 새로 녹음하고 BGM도 감독 자신이 완벽하게 적용 시점을 수정한 것이다.

<완결편>발매당시부터 많은 팬들은 그 결말에 대해 상당한 감흥을 가지게 되었다. 확실히 당시로서는 일종의 충격이라고 할 만한 결말이었고, 열혈 팬들 중에서는 그런 결말을 납득할 수 없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히라노감독이 자기 자식과도 같은 <이크사-1>이라는 작품을 완결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설정이나 스토리에 대한 부합보다도 자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선택한 결과가 바로 그 마지막 시퀀스이다. 이것은 원래 '감독의 개인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한 이 작품에 적합한 결말이었다고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히라노 감독은 그후, <파사대성 당가이오>나 <대마수격투 강의 귀>와 같이 조금은 색깔이 다른 작품을 감독하고, 보다 연출가로서의 완성도를 추구하였다. 이제부터 히라노씨가 어떤 활동을 보여줄 지는 알수 없으나, 당대의 신기원으로서 이 <이크사-1>이 언제까지나 회자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주:
- 아련하지만 분명 팬들의 가슴을 쥐어뜯는 당시의 결말은, 확실히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자기 자식같은 캐릭터들을 연출함에 있어서, '그후로 둘은 오래오래 잘 살았습니다'라는 마무리의 유혹은 생각보다 강한 것이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팬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게 될 결말로 인해 <싸워라!! 이크사-1>은 단순한 액션물을 넘어, 캐릭터 간의 애절한 드라마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훗날 발매되는 소설판에서의 보완이나, 아예 이크사월드 전반을 개편하고 동일한 캐릭터로 새로운 스토리를 시작하려던 <이크사전설>등의 시도를 보면 이크사-1의 세계에 대한 감독의 미련이나 애정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엿볼 수 있다.

주2:
- 이 글은 원래 87년 LD 특별편 발매 당시의 글로, 뒤에는 짤막하게 특별편에 대한 소개도 담겨있으나, 추후에 특별편에 관한 포스트도 작성할 예정이므로 일단 생략하였다.

----------------------------------------------------------------------------

- 위 글은 DVD 부클릿에 수록된 <싸워라!! 이크사-1>의 각본가이자 소설판을 집필한 아이카와 노보루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만, 솔직히 제대로 번역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보니, '번역한 것입니다'라고는 차마 말하기가 부끄럽습니다. 예를 들면 글 마지막에 기재된 '에포크 메이킹'같은 표현은, 아무래도 Belle epoque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해서 '최고 걸작'이라는 표현으로 옮긴 것 등은 다분히 여기저기 찾아 가며 바꾼 것들이기에 오류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kenshiro님의 조언으로 수정하였습니다만) 당연히 언제나처럼 내용상의 오류나 잘못 옮겨온 부분들에 대한 지적은 대환영입니다.


다시 보는 OVA <戰え!! イクサ-1>- (15) APPENDIX- 2: 소설판 <싸워라!! 이크사-1>- (1)

<戰え!! イクサ-1> ©久保書店.AIC

by EST_ | 2005/03/21 01:37 | 이크사전설 | 트랙백 | 핑백(4)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est46.egloos.com/tb/94091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EST's nEST : <戰え.. at 2007/10/19 18:08

... 개- 1 / 09. MONSTER 소개- 2 10. STAFF 소개 11. 관련 영상물 리스트 / 12. 관련 출판물 리스트 / 13. 관련 음반 리스트 14. APPENDIX- 1/ 15. APPENDIX- 2 ... more

Linked at EST's nEST : <戰え.. at 2007/10/19 23:25

... 개- 1 / 09. MONSTER 소개- 2 10. STAFF 소개 11. 관련 영상물 리스트 / 12. 관련 출판물 리스트 / 13. 관련 음반 리스트 14. APPENDIX- 1/ 15. APPENDIX- 2 ... more

Linked at EST's nEST : <戰え.. at 2008/10/22 17:47

... NSTER 소개- 1 / 09. MONSTER 소개- 2 10. STAFF 소개 11. 관련 영상물 리스트 / 12. 관련 출판물 리스트 / 13. 관련 음반 리스트 14. APPENDIX- 1/ 15. APPENDIX- 2 ... more

Linked at EST's nEST : <戰え.. at 2009/10/28 16:52

... NSTER 소개- 1 / 09. MONSTER 소개- 2 10. STAFF 소개 11. 관련 영상물 리스트 / 12. 관련 출판물 리스트 / 13. 관련 음반 리스트 14. APPENDIX- 1/ 15. APPENDIX- 2 &copy;久保書店.AIC ... more

Commented by kenshiro at 2005/03/21 12:20
'에포크 메이킹'이라는 말은 'epoch'로 찾아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제 생각엔 '(당시로서)획기적인 작품' 이거나 '신기원' 정도의 뜻이 될 것 같긴 합니다. ^^;
Commented by EST_ at 2005/03/21 13:19
kenshiro// 피드백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모르긴해도 본문의 오역도 상당할 거라 생각됩니다만...OTL)
Commented by 오권우 at 2005/11/04 15:39
어고마워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링크
rss

skin by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