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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TMAN- #01: The Bat In The Belfry
역시 언제나처럼 배트맨을 중심으로 귀한 슈퍼히어로 관련자료를 제공해 주시는 모 님 덕분에, 카툰 네트워크의 배트맨 애니메이션 신작 < The BATMAN >의 1화를 감상. 카툰 네트워크에서 현재 방영중인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에도 배트맨은 등장하지만 그와는 완전히 별개의 물건으로, 스타일 면에서는 이제 워너 브러더스 표준이 된 줄만 알았던 브루스 팀의 그림체와도 결별했으며 3D를 대폭 활용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화려한 컬러를 채용한 다소 묘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다. SBS를 통해 방영되었던 < Batman- The Animated Series>(통칭 TAS) 이후에 제작된 < Batman- The New Batman Adventures>(통칭 NBA)의 경우, TAS와 같은 배경에 어느정도 캐릭터를 공유하면서도 주인공인 브루스 웨인의 연령대를 조금 젊게 만드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번 신작 < The BATMAN>의 경우는 주인공을 아예 새파란 젊은이로 만들어버렸다. 물론 그의 오랜 동반자인 집사 알프레드 역시 함께 회춘. (적응이 좀 안된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브루스 팀의 그림체를 워낙 좋아하는 이유도 있는지라, <재키 찬 어드벤처>를 연상케 하는 동양인같은 브루스 웨인의 얼굴이 어색하기만 한데... 하지만, 젊은 배트맨과 저명한 악당(villain)들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고 하는 점은 특기할만 하다. 익히 알려진 악당들의 경우에도, 조커처럼 획기적인 스타일로 그려진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펭귄처럼 원작판과 영화판을 적절히 섞은 경우도 있고, 캣우먼처럼 최신간의 스타일을 적용한 수트 디자인이 보이는 등 실험적인 요소들이 눈에 띄는데, 첫 화 만으로 스타일을 미루어 짐작할 수는 없겠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엇갈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ST의 눈에는 어쩐지 배트맨보다는 < X-men: Evolution>에 가까워진 느낌)

사실 캐릭터 스타일 보다도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드라마보다 액션에 치중했다라는 점이다. <배트맨>이라는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이중적인 모습이나 컴플렉스, 그리고 현대 사회의 온갖 정신병/편집증적인 면들을 극대화시킨 악당들을 통해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런 어둡고 심각한 부분들을 일단 배제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액션(조커의 액션씬이나 동화 패턴을 보면 확실히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은 아니다)으로 무장한 점이, 아무래도 양날의 칼이 될 것만 같은 느낌.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이는 이 신작이, 장난감 판촉을 위한 광고 시리즈물이 될 것인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판 배트맨의 새로운 지평을 열런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by EST_ | 2004/09/18 00:54 | 애니메이션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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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4/11/05 22:35

제목 : THE BATMAN 제1화~제3화
워너브라더스에서 올해 새로 제작한 배트맨의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전작인 < Batman : The Animated Series >(1992~1999) (및 그 미래편에 해당하는 < Batman Beyond >(1999~))가 폴 디니, 앨런 버넷, 브루스 팀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팀의 지휘하에 일관된 스타일로 만들어진 것에 비해, 이번 시리즈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완전히 새로운 스탭을 기용하여 만들어진 의욕작이다. 따라서 기본설정이나 세세한 비주얼의 느낌은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우선 주인공 브루스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THE BAT.. at 2008/06/05 00:33

... 오히려 원작의 초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라 흥미롭다. 장면전환할 때마다 무수한 박쥐 떼가 화면을 뒤덮고 지나가는 식으로 처리하는 것도 특징. 1시즌 제1화 'The Bat in the Belfry'에서는 조커가 등장. 아캄 정신병원에 난입하여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웃음개스로 감시원을 마비시키고 병자들을 모조리 탈출시킨 뒤 병원 건물을 자기의 새로 ... more

Commented by †유진† at 2004/09/18 01:42
헉.. 베트맨.. 옛날 그림 꽤나 좋아하는 편이였는데..어찌됏든 보고싶다는..+ㅁ+아참..우테나 스캔좀 떠봐줘용♥보고싶어용.ㅋ
(퍼거거거거!!!!..끌려간다...)
Commented by EST_ at 2004/09/18 02:02
†유진†// 저도 브루스 팀의 예전 그림을 꽤 좋아합니다. (찾아보면 그 사람이 그린 더티 페어나 세일러문도 어디 있을텐데...)
우테나 책자는 여행기 때문에 이글루 용량이 모자랄 듯 해서 일단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궁리를 좀 해 볼께요) 생각같아서는 해석도 해서 올리고 싶긴 한데 일어가 영 꽝인지라...
Commented by 바핀 at 2004/09/18 12:06
캣우먼의 양갓집 아주머니 선글라스 패션은 뒤로 넘기더라도 새로운 조커의 모습은 정말 파격적이로군요. 광기만이 남은 느낌입니다. 옛날 디자인이 훨씬 지적이고 악당답고 유쾌해보이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바핀 at 2004/09/18 12:09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배트맨♪ (괜히 흥얼거림)
Commented by chizru at 2004/09/18 13:53
배트맨입니까아아... 그러고보니 캣우먼 영화가 나오지 않았나요?(착실하게 헛소리 중)
Commented by lchocobo at 2004/09/19 00:09
오, 조커가 간만에 카리스마가 넘쳐보입니다...(정말?)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4/09/19 02:39
아무래도 저한테는 취향이 아닌 캐릭터 디자인인듯. 저건 죠커라는 느낌이 전혀.. 미치광이 예술가라기보다는 그냥 괴물 같은 느낌인데요;;
Commented by EST_ at 2004/09/19 14:14
바핀// 저 커다란 잠자리 선글라스는 요즘 DC에서 나오고 있는 캣우먼의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커의 경우는... 지적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애니메이션 상에서도 마치 닌자처럼 휙휙 무기를 휘두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녀요;(저도 스타일은 예전 디자인이 더 좋습니다)

chizru// 캣우먼 영화는 아마 조만간 개봉할겁니다. 할 베리가 캣우먼으로 나온대서 '검은고양이냐!?'라고 외쳤던 적이 있지요.

Ichocobo// 디자인 자체는 참신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인데, 하는 행동을 보고 있으면 조커라기보다는 무슨 드래곤볼이나 나루토 에 나오는 악당 캐릭터 쯤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시대유감// 디자인 자체는 재미있는데 저 스타일을 과연 오피셜에 집어넣을 수 있을런지는 정말 궁금합니다. 게다가 저 작품에서는, 저 시점에서 조커와 배트맨이 첫 대면을 한다는 설정이거든요.
Commented by 카오스 at 2004/09/19 14:58
배트맨 애니는 한국에서 방영할때 잠깐 본적이 있는데 미국 특유의 오버된 영웅물 보다는 어두운모습의 영웅물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체도 굉장히 부드러웠구요. 미국판 애니연재 방영물치고는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Commented by EST_ at 2004/09/19 17:05
카오스// 배트맨의 참 매력은, 악당들 못지 않게 브루스 역시
뒤틀린 구석이 꽤 많은 인간이라는 점이었지요.
Commented by Sion at 2004/09/20 16:35
오, 미국만화는 잘모르지만 그림이 제 맘에는 드는데요?^^;
Commented by EST_ at 2004/09/20 19:45
Sion// 그림체 자체는 개성적이고 나쁘지 않은데,
결정적으로 제가 이전 그림체를 더 좋아하는지라...^^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4/09/21 10:36
Batman : TAS 자체가 워낙에 퀄리티가 높고 배트맨의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집대성한 작품이었던지라 (개인적으론 팀버튼 영화판보다 이쪽을 더 높게 칩니다) 좋든 싫든 그것과 비교되는 운명에 선 이번 배트맨은 어느정도의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즐겁고 신나는 액션활극이 되어도 불만은 없는게...브루스웨인과 악당들의 2중적 페르소나가 어쩌구 하는 얘기는 이제 너무 진부해져서 말이죠. (저야 뭐 그 전설의 60년대판 싸구려 드라마 배트맨도 으하하하 웃으며 본 터라...;)

그나저나 배트맨의 마스크나 로고 디자인이 어째 원작 초반(30~40년대) 분위기라 재미있다는...;)

그나저나 젊은 장정이 되어버린 브루스...국내방영해도 이정구씨가 맡기는 좀 어려우려나. (뭐 94년판 스파이디에서 대학생 피터파커도 해내셨으니 한다면 못할건 없지만;;;)
Commented by EST_ at 2004/09/21 12:31
잠본이// TAS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사실 배트맨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계기는 팀 버튼의 영화였습니다만, 이것저것 찾아보고 캐릭터간의 관계 등에 대해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은 TAS때문이었거든요. 최근 들어서야 DVD박스가 나오기 시작하는 모양이던데, 과연 코드3번으로도 나와줄지 모르겠습니다.

다소 생소한 배트맨과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의 닌자처럼 움직이는 그 적들의 액션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TAS가 워낙 강하게 각인된지라 무언가 좀 빠진 듯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군요.'ㅁ'

젊은이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이정구씨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분도 텐션을 좀 높이면 의외로 가벼운 목소리가 되는지라...:>
Commented by 노을 at 2005/11/04 21:21
...근데 만약 조커가 <THE BATMAN>에서 나온,멋드러지게 빼 입고 점잖은 척 하며 은근슬쩍 결정타를 날리는 이전의 자신과는 달리,머리를 귀신처럼 풀어헤치고 울긋불긋한 옷을 입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광대'의 측면을 강조한 스타일의,광기만 남은듯한 괴물같은 느낌의 자기보다 더 품위없는 싸이코 같은 느낌 조커를 자기라고 생각할까요?
Commented by EST_ at 2005/11/05 00:31
노을// 어쩐지 조커라면 그런 사실 자체에 별반 관심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사실 <THE BATMAN>의 조커는 과거의 조커이니까요. 어쩌면 데뷔 때 이상한 필명을 써서 나중에 후회하는 만화가처럼, '예전엔 내가 생각해도 꼭 부랑자 괴물같았어'라는 후회를 담아 말쑥한 보라빛 정장을 하고 다니는 건 아닐까 하는 망상을 잠시 해 봤습니다:)
Commented by 문경동 at 2005/11/19 17:24
오늘 배트맨과 로빈을 모 문화회관에 가서 비됴로 보고 오다가 생각난건데 제가 만들려는 만화로 배트맨-악당총출동 배트맨의 위기 파트1을 만들려는건데요
등장하는 인물로는 영웅쪽은 배트맨 로빈2 배트걸 나이트윙 아즈라엘 헌트리스2배트우먼 로빈3이고 악당쪽은 제가 알고있는 놈들 모두 등장시켜 더이상 배트맨이 모든일을 할수 있는 영웅만은 아니라는걸 말하려고 합니다.
기간은 우선 2007년말이나 2008년 초로 잡고있고 우선 제가 만들고 있는 실화극을 1차적으로 끝낸뒤에 한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노을 at 2006/01/03 20:24
EST_님<<정말 멋진 망상입니다.<THE BATMAN>이나 혹은 TAS 버전 배트맨에서 조커가 그런 회상을 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좋으려만.
Commented by EST_ at 2006/01/03 21:44
문경동// 오래전에 남겨주신 덧글을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멋진 작품 기대해 보겠습니다. 완성되면 꼭 보여주세요^^

노을// <THE BATMAN>쪽이 아무래도 나을 것 같군요. 전 솔직히 위의 조커는 도무지 오피셜로 받아들일 수가 없는지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노을 at 2006/01/03 23:35
EST_님<<님도요^^낄낄<-(뭐냐?-_-)
Commented by 노을 at 2006/01/04 00:00
문경동<<그나저나 님은 혹시 만화작가이신가요?<배트맨의 위기 Part I>을 만드신다니.
Commented by 노을 at 2006/01/27 14:45
EST_님<<혹시 이 에피소드 제목이랑 내용 아시나요?끝부분에 조커의 약물에 감염된 베넷이 얼굴이 녹아내리는 데서 '2부에서 계속...'이란 얘기가 나왔던 에피소드인데...이 에피소드의 제목이랑 2부 내용이 뭔지 아시나요?
Commented by EST_ at 2006/01/27 17:21
노을// 1기 12화인 <Clayface of Tragedy> 1부인 것 같군요. 녹아내리는 장면에서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이어지는 다음 화에서 베넷은 클레이페이스가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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