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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OVA <戰え!! イクサ-1>- (1)

원안: 히라노 토시히로. 아란 레이
감독, 각본, 캐릭터디자인, 총작화감독: 히라노 토시히로
메카닉디자인: 모토이키 히로아키, 오오바리 마사미, 아라마키 신지
몬스터디자인: 와타나베 쥰이치
프로듀서: 미우라 토오루
미술감독: 나카무라 야스시, 아라이 카즈히로
작화감독: 카키노우치 나루미, 오바리 마사미, 오가미 히로아키
음악: 와타나베 미치아키


1. INTRODUCTION

최초의 OVA로 알려져있는 <달로스>가 등장한 것이 1983년. OVA라고 하는 미디어가 아직은 생소하던 1985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히라노 토시히로 제1회 감독작 <싸워라!! 이크사-1(戰え!! イクサ-1: 이하 이크사-1)>. OVA 극초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등장한 이 작품은, 지금 시각으로 보면 분명 촌스러운 80년대 애니메이션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작품에 담겨 있는 수많은 매력적인 코드나 이 작품을 거쳐간 숱한 재원들이 8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흐름을 주도했던 사람들임을 생각하면, 결코 이 작품이 지니는 가치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른 시기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장르가 혼합된 말초적 하이브리드 스타일을 만들어 낸 것이야말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자 공적임을 알 수 있다. 기존의 소재로부터 비롯된 거대 로봇, 초능력자, 특촬물에서 빌어온 각종 서포트 머신이나 등신대 메카는 물론이고 향후 상업 애니메이션들에 단골로 등장하는 미소녀, 에로티시즘, 호러, 몬스터(그것도 매우 잔혹한 액션을 수반한),동성애 등 온갖 장르가 혼재하면서도 그것들이 어색하지 않게 맞물려 녹아있는 것이 바로 <이크사-1>의 세계인 것이다.

OVA의 황금기에 업계의 중심에 서서 OVA시대를 리드했던 히트메이커 AIC의 원점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이 작품도 내년이면 탄생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시대를 앞서나갔던 걸작을 다시 회상하는 의도에서 (사실은 글쓴이의 취향 내지는 첫사랑에 대한 회고라는 의미가 더 클지도) 편협한 지식과 부족한 정보로나마 정리해 보았다. 두서없고 허술하지만 '이런 작품도 있었구나'라는 정도의 소개글 역할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기쁠 것이다.


"1985년 10월 19일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사에 큰 변화를 일으킨 한편의 OVA가 탄생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아마토리아社 발행의 월간 미소녀만화지 '레몬 피플' 간판작가인 아란 레이의 인기 만화를 바탕으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메가존 23>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애니메이터, 히라노 토시히로가 자신의 재능 전부를 쏟아부은 <이크사-1>. 제작사인 AIC에는, 히라노 감독이 내건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어라'라는 모토에 의기투합한 재능있는 젊은 애니메이터들이 속속 집결했다. 오바리 마사미, 카키노우치 나루미, 와타나베 쥰이치, 키타즈메 히로유키, 온다 나오유키, 키쿠치 미치타카 등 훗날 애니메이션계를 주도할 많은 인물들이 모여 열정을 쏟아부은 현장이었던 것이다. 만든 이들의 정열이 팬들에게도 전달되었는지, OVA라고 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발표되었던 <이크사-1>은 대히트를 기록하여, 1편만 계획되었던 작품이 연달아 3편의 시리즈물로 전개되었다. <이크사-1>의 성공으로 인해, 많은 제작 스튜디오들이 OVA라는 미디어에 눈을 뜨게 되었다. 각 회사들은 속속 OVA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재능을 가진 세대의 출현을 예고하게 되었다.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의 위상은 <이크사-1>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 (DVD 컴플리트 에디션의 소개글 인용)



주1:
히라노 토시히로(平野俊弘)- 현재는 히라노 토시키(俊貴)로 개명하였으나, 이 작품에 관련된 당시의 텍스트나 각종 자료의 매끄러운 소개문제상 이 작품 관련글에 한해서 본명으로 표기.

주2:
이 작품의 주인공 이름은, 일어로는 イクサ-1, 영어로는 Iczer-1. 한글로는 익저, 익서, 이쿠사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되어 왔지만, 여기서는 극중 발음에 가깝고 개인적으로도 익숙한 '이크사-1'로 표기.

주3:
하단의 소개글은 번역도 의역도 아닌 작문 수준의 인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주4:
상단의 그림은 역시 DVD 컴플리트 에디션의 부클릿에서 발췌한 것으로, 스에미 쥰의 그림.


다시 보는 OVA <戰え!! イクサ-1>-(2) STORY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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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도 그다지 많이 알지 못하는 주제에, 드디어 저질러 버렸습니다. 앞으로 대여섯번으로 나누어 이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을 참입니다만, 제반 지식이나 일어 실력이 한참 모자라는 관계로, 객관적으로 정확한 텍스트가 될 것 같지는 않군요. 잘못된 부분들을 알려주시면 제겐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작품의 내용이나 가치는 어찌되었든 제겐 사연이 많은 작품인지라.
(이로써 당분간은 이크사-1과 마리미테 올인 모드로 돌입할 예정이라나)

<戰え!! イクサ-1> ©久保書店.AIC

by EST_ | 2004/06/26 02:18 | 이크사전설 | 트랙백 | 핑백(5)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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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개같은 작품이지만, 근 20여년이 다 되어가도록 떨쳐버릴 수 없는 여운이란 무섭습니다.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미완의 포스팅 목록을 첨부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01. INTRODUCTION 02. STORY 소개 03. CHARACTER 소개- 1 / 04. CHARACTER 소개- 2 05. MECHANIC 소개- 1 / 06. MECHANI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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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TRODUCTION 2. STORY 소개 ACT 1 방랑의 여행을 계속하는 이민종족 ‘크툴루’. 끝없이 계속되는 여행의 도중에, 크툴루의 지도자인 'Sir.바이올렛'의 마음 속에서 싹튼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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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INTRODUCTION 02. STORY 소개 03. CHARACTER 소개- 1 / 04. CHARACTER 소개- 2 05. MECHANIC 소개- 1 / 06. MECHANIC 소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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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는 사람이 하나쯤 있어도 나쁘진 않겠죠. 작년에도 썼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제겐 첫사랑이기도 하고요. 역시 언제나처럼 미완의 포스팅 시리즈 링크로 마무리합니다. 01. INTRODUCTION 02. STORY 소개 03. CHARACTER 소개- 1 / 04. CHARACTER 소개- 2 05. MECHANIC 소개- 1 / 06. MECHANI ... more

Commented by skan at 2004/06/26 10:10
이크사라는 제목만 들어봤는데 저런 애니였군요.
저런 제작진들이 참여했다니 놀랍습니다.
Commented by 카오스 at 2004/06/26 10:25
달로스를 처음 알게된 것은 무려 공중파방송(아마 엠비씨로 기억)에서 방영되면서 알게됐습니다. 물론 그게 어떤 가치를 지닌 애니인지는 나중에 알았고 당시에 리얼한 전투씬과 일반 애니에서는 볼수 없는 수준높은 투쟁의식이 기억에 남는 애니였습니다. 예전에는 때때로 달로스나, 11인의 우주용사나, 건담 0083, 라스트유니콘 같은 좋은 애니를 많이 방영해 줬는데 근래들어서는 완전 전멸이군요;
Commented by EST_ at 2004/06/26 11:59
skan//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한 스탭이었지요. 나중에 제작진이나 그들의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다룰 예정입니다만, 저 인간들을 다시 모은다고 생각해보면 보통 일은 아닐겁니다.

카오스// 저도 정말 아쉽게 생각해요. 가끔 예고 없이 휴일 아침에 엄청난 것들을 틀어주곤 해서 즐거웠는데 말이지요. 말씀하신 작품들 모두 좋았던 작품인데, 전 그중에서도 <용이여 불을 뿜어라>를 좀 제대로 다시 보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
Commented by 카오스 at 2004/06/26 12:52
아 용이여 불을 품어라 저도 기억납니다. 하도 오래전이라 제목도 잘 기억못했고 내용도 다 기억안납니다만 라스트 유니콘과 더불어 일애니가 아닌 애니로는 정말 기억에 남는 애니였어요. 그것말고는 또 에...미래변신로보트만 가득나오는 애니가 있었는데...제목이 뭔 사이트론이었던가; 인간은 딸랑 부자관계의 두명에 전부 변신로보트가 등장하는 애니였지요. 이것도 재밌게 본 기억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Sion at 2004/06/26 17:02
우웃! 시리즈라니 기대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만화뿐만이 아니라 방송이 오히려 휴일에 더 볼만한게 없더군요;;(평일도 별다를바 없지만)
Commented by EST_ at 2004/06/26 23:01
카오스// 그 <용이여 불을 뿜어라>와 <마지막 유니콘>을 만든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것 중에 무려 <호빗>이 있었습니다. 엘프가 거의 괴물처럼 나온다는 것 말고는 그림체도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한동안 몰아친 반지 광풍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동화책 그림으로만 소개가 되었네요. 말씀하신 로봇 애니메이션은 극장판 <트랜스포머>일겁니다. 저도 굉장히 재미있께 봤습니다.

Sion// 기대...라고 하시니 두려워지는군요^^;;; 저도 요즘은 공중파의 애니메이션 쪽으로는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Yurie at 2004/11/10 22:37
▒ 네이버블로그에 오셧다가셧군요!!.. 아 저역시 너무 반가운분이네요.[이끄저-원]이 이렇게나 방대한 세계를 갖고있기는 여기 이글루에와서 처음봤습니다. 보셧다시피 저는 GUNDAM 쪽이 주무대지만 제페니메이션역시 같이커왔기때문에 희대의 역작은 아직~여전하답니다. ▒ 국내포탈에서조차 거의 이 애니정보는 전무해서 네이버에서도 제글이 첫번째검색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건담매니아분들도 이글루작업많이 하시는데(조금 복잡해보임^^). 정말 멋진분이 여기계시니 방갑습니다~
Commented by EST_ at 2004/11/11 12:24
Yurie//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공교롭게도 요즘들어 이 작품에 대한 이런저런 글이나 컨텐츠들을 만나는 일이 잦아서, 굉장히 반가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작품에 대한 가장 긴 설명글은 제 기억으론 베스트애니메에 있던 설명글이었는데, 정작 작품 자체에 대한 내용은 별로 많지 않았었지요. 정보도 부족하고 글솜씨도 별로 없는지라 정리라곤 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종종 들르셔서 잘못된 부분이나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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