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늘고 길게 꼬물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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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긴 이야기 늘어놓지 말고 지지한다는 건지 반대한다는 건지 알기 쉽게 얘기해라'같은 소릴 들으면 '그래서 흑이냐 백이냐'라고 딱 잘라 나누며 '회색'의 존재를 의심하고 부정하던 시절 생각이 나고, '발전을 위해서 일부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는 글을 읽으면 '그땐 어쩔 수 없었다'는 빛바랜 변명(이면 차라리 낫겠지만 변명은커녕 자신감 넘치는 합리화였지)들이 기억난다. 빠가 까를 만든다는 표현을 참 마뜩찮아했는데, 요즘은 그 문장을 떠올리는 일이 잦아졌다. 참 슬픈 건, 무슨 아이돌 팬클럽 정도 층위라면야 '아무개 빠들 설치는 꼴에 아무개까지 정나미가 떨어졌다'하고 외면하면 그만인데, 그것도 아니라는 거. 역지사지를 무슨 세작의 농간이나 고리타분한 양비론 정도로 치부한 채 자기가 옳다고 믿는 사안에선 무례와 불손이 참람해도 문제될 게 없다고 밀어붙이며 조금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기득권에 적폐에 부역자(아, 하나 더 있다. 전가의 보도인 '알바')라고 매도하는 오만함이 언젠가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사실 난 그 '형태'는 이미 심각할 정도로 되돌아왔다고 생각한다. 풍자에서 공정함을 빼면 약자에 대한 조롱이 되듯이-이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며 아직 멀었구나 싶다. 필경 나도 빠지지 말라는 법이 없는 함정일테고, 쉽진 않겠지만 거울 보는 걸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by EST | 2017/07/16 10:48 | m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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