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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 오델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1986년 오페라 영화 <오델로> 팜플렛. 셰익스피어의 동명 비극을 원작으로 한 베르디의 오페라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오페라인 만큼 대사는 모두 노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흥미로운 점은 주인공 무어인 오델로 역을 플라시도 도밍고가 맡았다는 것이다. 물론 흑인 분장을 했는데, 다소 느끼한 원래 모습보다 이쪽이 더 멋있다... 는 생각도 했었다. 중학시절 명보극장에서 관람한 작품. 작품 자체보다도 표지 하단의 '캐논그룹'과 '하명중영화제작소' 로고가 이 영화가 개봉했던 시대를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3페이지. 2페이지는 시대상을 느끼게 하는 패션광고, 3페이지는 꽤 그럴듯한 속표지. (펼침면 이미지는 클릭하면 가로 960픽셀 사이즈로 조금 확대)
4~5페이지. 당시 팜플렛 치곤 제법 절제된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편집을 보여준다. (당시의 다른 상업영화 팜플렛과 비교해 보면 이쪽은 90년대 중후반을 방불케 한다. 단, 당시 팜플렛 거의 대부분이 일본 것을 가져다 쓴 것일 터라, 딱히 디자인을 잘 했다고 평가하기엔 확인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프로덕션 노트에 따르면 세트 촬영보다는 로케이션 촬영 비중이 훨씬 높은 듯 한데, 오페라극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묘하게 인위적인 무대 같은 느낌이 든다.
6~7페이지에 걸친 줄거리 소개.슬쩍 보면 6페이지와 7페이지의 식자 구성(구체적으론 행간)이 조금 달라 보이는 것 같은데, 실은 6페이지쪽 텍스트가 더 진하게 인쇄된 탓이다. 인쇄가 좀 밀린 듯.
8~9페이지는 주연인 플라시도 도밍고에 할애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히 흑인에게 돌아가야 할 배역을 백인 테너가 맡았다는 점(이것도 화이트 워싱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이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도밍고의 입지를 생각하면 딱히 무리라고 받아들여지진 않았을 지도. 어쨌거나 오페라 영화니까.
10~11페이지는 데스데모나 역을 맡은 카티아 리치아렐리의 소개. 아무래도 영화배우는 아닌지라 좀 생소했는데, 찾아보니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7~80년대를 풍미했던 역대급 소프라노라고. 2004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독창회도 가졌다고 한다.
12~13페이지는 격렬한 폭풍우를 뚫고 원정길에서 귀환한 오델로와 데스데모나의 뜨거운 상봉 장면. 부부를 지켜보는 이아고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14~15페이지는 프로덕션 노트.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캐스팅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16~17페이지. 16페이지는 앞에서부터 이어지는 프로덕션 관련이고, 17페이지에선 베르디를 소개하고 있다. 셰익스피어를 함께 소개했어도 좋았을 텐데.
18페이지에 해당하는 뒷표지는 당대의 여성복 브랜드 페-페 광고. 원숙한 미모를 뽐내던 시절의 원미경 여사가 모델이다. 1986년 극장 개봉 당시 극장에서 구입한 팜플렛.

- 오델로- 1986(추정): 명보극장

by EST | 2017/06/26 03:52 | 전단지 스크랩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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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드림노트2☆ at 2017/06/30 18:35

제목 : 아이다
[팜플렛] 오델로(EST님) 오페라 가수의 문제를 언급하다보니 떠오른 음반이 있다. 같은 베르디의 다. 아프리카가 배경이어서 당연히 출연진이 모두 흑인으로 설정된 작품인데, 전원은 아니지만 주역 여성 가수 두 명을 흑인으로 캐스팅한 '쉽지 않은' 음반이다. 사실 노래만 잘 부르면 피부색 따질 이유가 전혀 없지만, 프라이스가 나 를 불렀을 때보다 더욱 잘 어울린다고 느껴지는 건 역시 인종적 편견이 내게 남아 있기 때문일려나. ......more

Commented by JOSH at 2017/06/26 08:37
크 옛날의 팜플렛....

로보캅 과 ET 팜플렛 샀던건 지금 어디 있는지 ..ㅋ
Commented by rumic71 at 2017/06/26 19:16
저때만 해도 영화판에 부를만한 흑인 테너는 없었습니다. 영화로 찍은 '나비부인'도 백인인 미렐라 프레니가 일본인 흉내를 냈었죠. 그거야 어쨌든, 저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운드트랙입니다. 영화에 맞춰서 로린 마젤이 원곡의 상당 부분을 편곡했기 때문에 역사상 유일한 판본이 되어버렸거든요.
Commented by EST at 2017/06/26 23:12
JOSH// 저도 천년만년 갖고있진 못하겠다 싶어 몇 안되는 것중 2/3정도는 처분했는데... 그냥 갖고 있을 걸 그랬어요.

rumic71// 클래식에 조예가 있는 분께서 부연설명을 해주시니 반갑군요. 사운드트랙은 둘째치고 이 작품 DVD는 나와있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정발은 안된 듯)
Commented by JOSH at 2017/06/27 01:36
http://a.co/5Np99hu

미/유럽은 당연히 나왔는데... 블루레이는 없는거 같네요.ㅎ
Commented by 아토믹 레이 at 2017/06/27 19:28
삽입된 패션 광고가 정말 시대를 드러내는군요 :^) 본편은 감상하지 못했습니다만, 팸플릿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제피렐리 감독의 경력은 정말이지 셰익스피어와 떼어놓고 살펴볼 수 없군요.
Commented by EST at 2017/06/28 02:59
아토믹 레이// 거친 폭풍우 속을 뚫고 힘겹게 귀환하는 오델로의 범선과 성벽에서 망토로 몸을 감싼 채 폭우를 맞으며 귀환을 지켜보는 군중의 노래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기억납니다. 뮤지컬이면 몰라도 오페라는 처음 접했을 때라 다소 생경하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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