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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ANA 유니폼 컬렉션 2: Review (3)
약 4개월만에 이어지는 ANA 유니폼 컬렉션의 마지막 리뷰입니다. 시리즈 2탄의 세번째 리뷰는, 두번째와 마찬가지로 피겨별 상세 리뷰부터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이어 나머지 3종(컬러 배리에이션이 이쪽에 몰려있기 때문에 총 5종입니다만)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어지는 내용(클릭)



ANA Uniform Collection 2- 그라운드 스탭(핑크 스카프/ 블루 스카프):
ANA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할 때 공항에서 마주치는 인력들. 이미지의 배경으로 사용한 사진은 몇년 전 일본 여행 때 찍은 것으로 우연찮게 실제 스탭의 사진도 담겨 있었습니다. 물론 피겨랑은 다르지만요.
그라운드 스탭은 착용하고 있는 스카프의 색깔에 따라, 핑크/ 블루 2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원형사는 시리즈 1탄에서 1대 유니폼을 맡아 훌륭한 원형을 제작했던 아베 타쿠미.
다소 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밋밋한 감이 있는지라 2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무난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피겨입니다.
딱히 동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진 않다고 하지만, 흐트러짐이 없이 승객들의 편의를 돕는 그라운드 스탭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런 단정한 느낌이 더 어울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례 때문에라도 다소 어려보이는 시리즈 전체의 인상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조금 성숙해 보이기도 합니다.
상체와 하체의 연결 부분이 살짝 한쪽으로 쏠린 듯한 단점이 있어서 아쉽긴 합니다만, 스카프나 이름표는 물론이고 손에 들고 있는 무전기 등을 비롯해서 줄무늬가 들어간 유니폼의 조형은 나무랄 데 없이 잘 되어있습니다.

ANA Uniform Collection 2- 캐빈 어텐던트(블루 블라우스/ 퍼플 블라우스):
다섯번째 피겨는 블라우스 차림의 캐빈 어텐던트. (앞의 리뷰에도 적었지만 캐빈 어텐던트는 요즘 일본에서 스튜어디스라는 말 대신 널리 쓰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번 시리즈 중에서 가장 날렵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피겨로, 시원한 반팔 블라우스에 살짝 휘날리는 듯한 스카프가 더할나위없이 잘 어울립니다.
캐빈 어텐던트 또한 그라운드 스탭과 마찬가지로 블루 블라우스와 퍼플 블라우스, 2종의 컬러 배리에이션이 적용되었습니다. 원형사는 시리즈 1탄에서 가장 발랄해 보이는 2대 유니폼을 담당했던 미야카와 타케시.
우리가 흔히 공항 등에서 마주치는, 가방을 끌고 걸어가는 스튜어디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걷는 모습은 자친 단조로울 수도 있습니다만 살짝 돌아보는 모습과 몸의 각도 등이 절묘하게 어울려 멋진 동세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실 이런 동세는 자세 뿐만이 아니라 심하다 싶을 정도의 개미허리에도 기인한 것입니다만, 다소간의 과장이 허용되는 피겨에서 이정도의 조형적 감각을 발휘하는 것도 나쁘진 않죠.
개인적으로 요렇게 동그스름한 이마를 좋아하는 건 차치하고라도, 어딘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마저 풍겨오는 살짝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피겨 비례에 걸맞는 귀여움 또한 적절히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타이트한 정장 특유의 느낌이 동세와 기막히게 맞물려서 전체적으로 긴장감있는 몸매를 구성한 조형이 아주 탁월합니다.
별도로 떼어낼 수 있는 가방의 조형도 스케일을 감안하면 무리 없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딱 한가지 단점이라면, 가방 손잡이에 얹게 되어있는 손이 그리 잘 밀착되지 않아 따로 도는 듯한 느낌이 있다는 점. 가방과 피겨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시리즈 1탄의 6대 유니폼을 생각해보면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ANA Uniform Collection 2- 캐빈 어텐던트(에이프런):
시리즈 마지막 피겨는, 캐빈 어텐던트의 앞치마 버전입니다. 같은 캐빈 어텐던트이지만, 앞치마 하나만으로 상당히 인상이 달라졌습니다. 원형사는 시리즈 1탄에서 6,8,9대 유니폼을 맡아 맹활약했던 에노키 토모히데.
비행중인 기내에서 승객들의 편의를 돕는 모습을 아주 잘 잡아냈습니다. 자세만 보면 일견 어정쩡한 듯한 느낌인 것도 같지만, 손에 들고 있는 물건들이며 동세의 균형이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앞치마 때문에 몸매 면에서 살짝 손해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를 이루고 있는 곡선들의 비율이 좋아서, 따로 찍어놓고 보니 새삼 원형의 탁월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블라우스 버전과 마찬가지로 유니폼에서 나올 수 있는 몸의 선이 아주 잘 표현된 느낌.
기내에서의 서비스를 상정한 피겨인지라 손에는 음료를 들고 있는데, 아마도 커피가 아닐까 합니다. 색깔로 유추해 보면 콜라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따로 덜어낸 컵에 투명부품으로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걸 표현한 걸로 봐선 역시 커피인 듯 합니다. 작지만 정교하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오래전에 마무리를 지었어야 할 리뷰입니다만, 이렇게 저렇게 미뤄오다 결국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2탄이다보니 1탄때처럼 홀린 듯이 화끈하게 리뷰를 하진 못한 감도 있긴 한데, 그래도 전체를 다시 돌이켜 보니 꽤나 즐거운 리뷰였음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피겨 시리즈의 대히트에 영향을 받았는지 이런저런 유니폼 관련 미소녀 피겨 시리즈가 꽤 나오긴 했습니다만, 역시 개인적으로 이만한 만족도를 주는 시리즈는 없는지라 딱히 관심이 가진 않는군요.
마지막은 전 시리즈 단체 컷으로 마무리^^

[피겨] ANA 유니폼 컬렉션: Review (1)
[피겨] ANA 유니폼 컬렉션: Review (2)
[피겨] ANA 유니폼 컬렉션: Review (3)
[피겨] ANA 유니폼 컬렉션 2: Review (1)
[피겨] ANA 유니폼 컬렉션 2: Review (2)
by EST | 2009/11/04 02:36 | 취미생활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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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ustin at 2009/11/04 06:03
EST님의 ANA 유니폼 컬렉션은 볼떄마다 그저 감탄할 뿐이에요!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11/04 06:36
시리즈가 저렇게 많군요^^
Commented by hansang at 2009/11/04 09:18
EST님이 찍으신 사진만 보면 너무나 갖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11/04 13:01
피규어 마케팅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참...
Commented at 2009/11/04 18: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oony at 2009/11/04 19:55
스튜어디스는 왜 이리도 남자의 로망일까요. ( -_-);
Commented by 초령사신 at 2009/11/04 23:29
아.. 유니폼 컬렉션은 정말 볼때 마다...
자꾸만 지름의 욕구를 충만하게 하는데요.
Commented by EST at 2009/11/05 00:46
Dustin// 쑥스럽게! 전의 리뷰나 지금 리뷰나 사진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는 데 절망할 뿐입니다 ㅠ ㅠ

사바욘의_단_울휀스// 색놀이 포함해서 총 18종입니다. 적지 않지요^^

hansang// 으웃, 조야한 제 사진을 보고도 뽐뿌를!?

비공개// 감사합니다. 트랙백은 딱히 언질을 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loony// 으음, 전 로망이라기보다도 어쩐지 좀 다른 별 사람들 같이 느껴지는데 말입니다. 사실 누님 취향인데 이제 스튜어디스 쪽을 보며 누님 소리 할 나이가 지나서 그런가...(음?)

초령사신// 사실 내놓으려고 하는 풀세트가 하나 있긴 한데 프리미엄이랑 환율 때문에 과연 팔릴까 싶어서 계속 밍기적거리는 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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