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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디스트릭트 9(한국판)
한동안 극장 주변엔 얼씬도 못했던 탓에 정말 오랜만에 올리게 된 전단지 스크랩 포스팅은, 곳곳에서 찬사를 받으며 숱한 호평과 함께 '올해의 <다크 나이트>'라는 평도 심심찮게 보이는 <디스트릭트 9>의 한국판 전단.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픽토그램 스타일의 메인 비주얼로 전면을 꾸몄고, 뒷면은 예고편에서 강한 인상을 주었던 외계인의 거대 우주선 스틸을 중심으로 꾸몄다. 왕년의 걸작 미니시리즈 < V>나 스케일이라는 면에서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 <인디펜던스 데이> 등 거대한 원형 우주선이 지구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비주얼은 전에도 있었지만, 기묘한 실재감이라는 면에서 <디스트릭트 9>의 우주선이 풍기는 느낌은 또 다른 강렬한 맛이 있다. 전단지 앞면은 재단된 스티커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외계인 출입금지'의 표식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다. (위의 스캔 파일도 잘 보면 위아래로 재단선이 살짝 보인다)
이것이 활용 예(웃음). 사무실 문에다 슬쩍 붙여봤다. 주말에 어딜 좀 다녀오느라 들렀던 센트럴시티에서 전단을 입수했는데, 자판기 유리벽 할 것 없이 곳곳에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공공의 질서를 따지자면 좀 곤란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비주얼의 특성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끔 한 아이디어만은 괜찮은 것 같다. 혹 전단을 입수해서 스티커를 붙일 분들은, 괜한 행동이 영화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지 않게 모쪼록 때와 장소는 잘 가려주시길.
by EST | 2009/10/19 19:55 | 전단지 스크랩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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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9/10/19 22:05
근데 영화 설명보면 팜플렛 만든분 한 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무슨 생각없이 때려부시는 일반 SF 액션물로 설명해서 말이죠. ^^;;
Commented by Loomis at 2009/10/19 22:49
스티커 때문에 전단지가 일찌감치 동이 났다고 하던데 잘 구하셨네요. 저는 근처 극장에서 구하지 못하고 벼룩시장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활용 예가 꽤 재미있네요 :-)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10/20 02:15
영화 내용은 좋은데

전단지나 광고가 너무 액션쪽으로만 광고하는 거 같아서 참..
Commented by EST at 2009/10/20 14:27
알트아이젠// 홍보전단 본문 내용은 딱히 언급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빤하긴 하네요;

Loomis// 앗, 그렇습니까? 전 두장 챙겨왔는데 하나가 구겨져서 그걸 사무실에 붙인 거였거든요. 원래대로라면 한 너댓장 챙겼을텐데, 배낭 속에 옷 밖에 없어서 아무래도 구겨지지 싶어서 달랑 두장만 넣었는데... 혹시 다니다 눈에 띄면 바로 또 챙겨놓겠습니다.

나이브스// 네 뭐... 사실 자업자득일 수도 있지요 쩝. 일단은 속이든 속든 봐 줘야 입소문이라도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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