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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인증샷: NZ-666 크샤트리아
오랜만에 '신품' 건프라 하나 질렀습니다. (원래 건프라 쪽은 가조립/조립 중고 물건 등을 주로 찾아다니는 편이라...) 주력 제품군인 1/144 HGUC시리즈 99번을 화려하게 장식한 크샤트리아라는 녀석입니다. 설정과 세계관 뒤집기는 물론 수준 이하의 몹쓸 스토리라는 비난 한편으로, 초반 이미지를 잡았던 안선생님의 필력과 카토키 하지메의 메카닉 디자인(과 그에 딸린 MG라인의 건프라)이 인기를 얻기도 한 <기동전사 건담 UC(유니콘)>에 등장하는 기체지요. 사실 전에는 건담에서 우주세기를 제하면 그게 건담이냐라는 아집이 좀 있었던지 하다못해 장난감 나부랭이라도 외도라고 생각되는 것들에는 아예 관심도 주질 않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좀 느긋해졌달까요. 유니콘 역시 신작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그리 관심이 가는 편은 아닌지라 기본 스토리도 잘은 모릅니다만, 유니콘판 자쿠라 할 만한 기라 줄루 쪽의 실루엣은 꽤나 마음에 들어서, 아닌게아니라 이번 호비쇼에 제품화 발표가 났을 때 아이쿠 했더랬습니다.

원래 이렇게 거창한 녀석은 딱히 취향이 아닌데 이번엔 어쩌다보니 정신이 혼미해져서 그만 덜컥 구입을 해버렸네요. 덴드로비움을 제외하곤 아마 역대 HGUC라인업 중 최고가를 경신한 녀석인 걸로 아는데, 퀸만사의 경량화 버전이라 할 만한 특징적인 모습이 아주 잘 살아있습니다. 물론 설정화와 비교해 보면 다리 쪽의 볼륨이 좀 약해진 면이 있고, 어깨 쪽의 어처구니없는 설계는 다소 불만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큼직큼직한 부품으로 구성된 전체 모습은 상당히 멋집니다. 대체 왜 난데없이 세계사 시간에나 배웠을 법한 단어를 이름으로 붙였는지, 지금 보니 아주 시건방진 형식번호는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도 알면 좋겠지만 아직 관련 정보는 얻지 못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수령해서 바로 조립 완료. 그냥 끼웠다간 나중에 이도저도 못하겠다 싶은 부품 몇개만 붙이지 않은 상태인데, 한편으론 벌써부터 이걸 어디다 두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밸리를 보니 때마친 glasmoon님께서 프리뷰 포스팅을 올리셨길래 살짝 링크해 둡니다.

HGUC 099 크샤트리아 (프리뷰) <- by glasmoon님
by EST | 2009/10/17 01:54 | 취미생활 | 트랙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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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ark Side of.. at 2009/10/17 15:10

제목 : HGUC 099 크샤트리아 (프리뷰)
HGUC 건담 유니콘 시리즈(그러니까 HGUCUC?)의 제1작, 크샤트리아가 발매되었습니다. "유니콘"의 애니메이션화와 함께 1/144 스케일의 관련 프라모델이 "시드"나 "더블오"처럼 독립될 것인가 HGUC에 편입될 것인가가 관건이었는데 결국 편입되는 쪽으로 결론이 났었죠. 크샤트리아는 유니콘에서 네오지온 세력이 운용하는 뉴타입 전용 MS입니다. 40m급 거대 MS였던 퀸 만사를 20m급으로 사이즈 다운한다는 것을 콘셉트로 그......more

Commented by 서린언니 at 2009/10/17 01:57
음 지금 제가 저거 날라다니는 배경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_-;
열심히 하겠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시면 1화 나올때 봐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ed by 時作 at 2009/10/17 01:59
저는 사실 "이걸 낼 바에야 그냥 퀸만사를 내주지..." 하던 입장이라 발매 소식 들었을 때도 좀 그랬습니다. HGUC가 ZZ 푸대접하는 건 아는데 이러면 너무 노골적이라.
Commented by EST at 2009/10/17 02:03
서린언니// 유니콘 작업 참여하시는군요! 애니메이션화 발표 한참 전에 소설 홍보할 때 나왔던 프로모션 영상은 본 적이 있는데, 영상 자체는 상당히 밀도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업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時作//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녀석을 만들고 나서 보니 퀸만사는 어림없겠구나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전; 이게 퀸만사의 경량화 버전이라고 할 수도 있다는 것과 바인더를 빼고 봤을 때 살짝 비대한 겔구그 정도의 기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1/144 퀸만사는 덴드로비움 정도의 호기가 아니면 당최 제품화할 엄두조차 안 나겠던데요;
Commented by 태천-太泉 at 2009/10/17 02:28
전 어제 호이호이상을 지르자마자 조립해버렸습니다(...)
정작 SD 태사자 돔은 꾸물꾸물...;;;

요즘엔 MG는 커녕 HGUC도 손대기가 귀찮아서(가조에 먹선만 넣는 주제에...;;;)
더블오 HG도 한참 모으다가 시들해졌는데
이러다 고토제 건스나이퍼가 눈에 보이면 또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먼산)

유니콘에 나오는 기체 중엔 전 리젤이 가장 끌리더군요.(이래도 정작 발매되면 지를지는 미지수지만...쿨럭...;;;)
Commented by 자련 at 2009/10/17 02:49
꽤나 듬직한 사이즈로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그 크기에 비례해 어디다 둘지에 대한 걱정도..
덧 // glasmoon님 링크가 잘못된듯 하네요.누르면 이 페이지로 와버리네요.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10/17 04:02
아아아 사고 싶어요~
Commented by SpaceCat at 2009/10/17 07:16
자쿠급 기체는 바이샤나 수드라가 될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난하게 기라줄루더라구요.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9/10/17 08:15
보면볼수록 웅장한 모습이군요.
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09/10/17 10:10
오우 가조립 리뷰가 기대됩니다^^
Commented by EST at 2009/10/17 10:27
태천-太泉// 아이고, 벌써 조립하셨군요!
전 아무래도 입수까지 시간이 좀 걸릴 듯 한데...
유니콘 등장 MS들의 전반적인 디자인이 맘에 들기는 합니다만, 아마 구매로 이어진다고 하면 기라줄루랑 그쪽 계보의 배리에이션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유니콘은 유니콘 모드 정도... (관건은 실탄이지만)
위에도 적었듯이 예전엔 외도성 물건이라고 생각되면 눈길도 안 줬는데, 땡땡이 때부터 좀 너그러워졌달까요. 땡땡이 쪽은 어쩌다보니 FG도 몇개, HG도 몇개 하는 식으로 제법 구해놓긴 했습니다. 엑시아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참 맘에 드는 기체고, 오건담은 완구라는 측면에서 특기할만한 상품이었고... 티에렌은 참 예뻐요 >.<

자련// 말씀대로 듬직한 매력의 이면에는 전시 공간의 압박이라는 부담 또한 자리잡고 있지요 허흐흐 ㅠ ㅠ
크샤트리아는 얼굴이 쬐금 맘에 안 드는 면이 있는데, 겔구그처럼 주둥이를 삐죽 내밀고 있는 스타일 말고 좀 밋밋하게 갔어도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링크 조언 감사합니다. 태그 순서를 잘못 썼더군요. 수정했습니다^^

나이브스// 사시는 겁니다!

SpaceCat// 으히히, 그런데 대체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는 아직 물음표지요.
그런데 기라줄루도 어원이 있나요? 카스트는 당연히 아닐테고...

알트아이젠// 네, 본체만 만들었을 땐 애개 돔보다 쬐금 큰 정도 되겠네 했다가 바인더 붙인 다음엔 이걸 어디다 두나 심히 고민중입니다.

울트라김군// 근데 제가 게을러서 제대로 리뷰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흐;
Commented by 태천-太泉 at 2009/10/17 16:03
호이호이상은 가조만 하면 되겠다 싶어 냉큼 만들어버렸습니다~(먹선넣을 필요도 없고)
온라인샵쪽에선 초회분이 거의 매진인 모양이던데, 전 오프에서 구입했거든요.
(대구 시내에 오프로만 운영하는 매장이 한군데 있어서)
관절이 다소 빡빡하긴 하지만 가조만으로 이정도의 귀염성을 보여주니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각종 무장 바리에이션이라던가, 리볼텍 요츠바와의 일기토!!!(응?)라던가 연출할 거리는 상당히 많을 것 같은데 그 놈의 귀차니즘...(퍼억!!!)
저도 유니콘은 유니콘모드가 더 땡기더군요(깔끔하니 이쁜게~)
더블오는 디자인도 나름 변화가 큰데다 키트 자체가 워낙 잘 나와서~+_+
개인적으로는 듀나메스가 너무 취향이라~(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카키색 계열이 이뻐보일 정도로 말이죠...;;;)
티에렌은 참 예뻐요 >.<)/(하이파이브~)
Commented by EST at 2009/10/19 19:39
태천-太泉// 중무장 사양은 어떻게든 구해봐야 할 텐데 말입니다 ㅠ ㅠ
유니콘 모드 참 예쁘죠. 건담같질 않아서 그렇지... 더블오는 개인적으로 1기 쪽이 더 좋았어요. 엑시아도 이쁘고 바체도 이쁘고 듀나메스는 살짝 취향에서 어긋나긴 했는데 이쁘다는 걸 부정할 생각은 없고... 티에렌은 정말정말 예쁘죠! 비우주세기 전체를 통틀어 제일 쓸만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하이파이브에 보조를 맞추려면 전 대체 얼마나 점프를 해야 하는 겁니까 어흐흐 ㅠ ㅠ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9/10/17 14:43
NZ000 퀸만사
NZ111 (결번)
NZ222 사이코 도가
NZ333 알파 아지르
NZ444 베타 아지르
NZ555 (결번)
NZ666 크샤트리아

뭐 이런 걸까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10/17 15:09
오옷~ 빠르시네요~
전 너무 크고 비싸서... 'HGUC는 일단 나오는족족 지른다'는 노선 잠정 중단입니다. TT
Commented by 청빛 at 2009/10/17 20:47
저는 '퀸만사나 내주지ㅡㅡ'인지라...애니를 보면 인상이 또 봐뀔지도 모르겠지만요.

HGUC에서 덴드로비움 말고 사이코건담(5000엔)도 이 크샤트리아보다 비싸죠^^ 사이코건담MK2랑 퀸만사에 대한 희망을 못 버리는 이유기도 하고..
Commented by EST at 2009/10/19 19:37
天照帝// 오마나, 그쪽 형식번호가 나름대로 계보(?)로 이어지는 건 미처 몰랐네요; 결번은 뭐 언젠가 어떻게든 만들어내겠지만...

glasmoon// 말씀하신 대로 크고 비싼 놈이긴 한데, 뭐 MG만큼은 아니지... 싶어서 눈 질끈 감고 질러버렸습니다. 아 정말 유니콘은 취향 아닌 것 같은데(단적으로 유니콘 디스트로이 모드랑 신안주는 정말 아무 감흥 없거든요;) 우째 기라줄루 따위에 혹했는지 ㅠ ㅠ

청빛// 근데 이게 퀸만사보다 한참 작은 사이즈라는 걸 감안해서 퀸만사의 예상 크기를 산정해보면... 가격도 대강 나올 것 같군요 으허허;;;
제가 사이코를 깜빡 했군요. 그나저나 마크투는 저도 오매불망 기다리는 놈인데 과연 내 줄지 어떨지 ㅠ ㅠ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10/19 19:59
흑흑흑 퀸만사는 어쩌구...ㅜ.ㅜ
Commented by EST at 2009/10/20 14:25
계란소년// 허헉!?
Commented by 고르헥스 at 2009/10/24 19:00
저....저거저거!!


.......조그마한 작품에도 10여가지가 넘어가는 부품을 투입할 수 있는건 역시 부르조아만 가능한 것이군요....
저같은 불우좋아는 에스트님같은 부르조아들의 작품이나 감상해야겠습니다.


역시 언제봐도 사진이 참 깔끔하네요
Commented by EST at 2009/10/28 10:46
고르헥스// 음? 그냥 접착제 안 쓰고 조립한 것입니다만;;;
아니 그보다 어째서 중고 프라모델이나 줄창 소소히 지르는 제가 부르조아로 분류가 되는 겁니까! 오랜만에 신품 샀다고 첫머리부터 썼건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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