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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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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축하드립니다^^
by Frost at 20:31 축하드립니다! by zelu at 19:00 다음 해도 이글루땅과 함.. by 나이브스 at 18:14 축하드립니다. 이글루땅.. by rumic71 at 17:19 환하게 웃는 이글루스 .. by lukesky at 16:58 어이구 이로써 4관왕!~!!.. by 지옘 at 16:21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by 꼬깔 at 16:18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by Loomis at 16:17 나이다와 보이는 따님이.. by 푸른마음 at 16:14 EST님도 4관왕에 등극.. by 比良坂初音 at 16:09 최근 등록된 트랙백
12월 4일 금요일자 아사히..
by 죄다 잡동사니들 블로그 6주년. 하루가 .. by 극한추리 hansang's wo.. "마리미테" 시리즈를 되.. by 동쪽의 아레스실버 『가메라』 3부작 카네코.. by [미르기닷컴] 外傳 마이클 잭슨의 [This is .. by 렉시즘 : ReXism 지름품 도착. by 청빛 얼음집 지름품 도착. by 청빛 얼음집 HGUC 099 크샤트리아 (.. by Dark Side of the Glas.. HMM 레드혼이 나온다니! by 청빛 얼음집 고토부키야 레드혼. by 아돌군의 잡설들. |
도처에서 상식 이하의 발언이 쏟아지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떠올린 오래된 기억은, 수세에 몰린 노태우정권을, 당시 총리 내정자였던 한 사람이 직접 튀김옷을 뒤집어쓰고 되살려낸 희대의 사건이다. 조선일보 메인에 실렸던 사진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정작 본질적인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났고, 패륜이라는 한국 최강의 역공 아이템 중 하나를 얻은 정권은 한순간에 형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 장관에게 계란과 밀가루를 뒤집어씌우며 차고 때렸다는 그 행위에 면죄부를 줄 생각은 없다. 외대의 수치라며 정원식에게 공격을 가했던 그때 그 대학생들은, 이후의 정세를 보며 과연 어떤 기분이었을까. 학생운동에 대해서 뭘 제대로 알기는커녕 간신히 대학 분위기에 적응이나 막 해가던 대학 1년생의 나조차 어르신들 앞에서 요즘 빨갱이 대학생놈들은 인륜도 모르고 어쩌고 하는 꾸지람을 듣기 바빴으니 저 일을 잊을 리 없다.
노상 분향소를 닭장차가 감싸줘서 아늑하다느니, 시청앞 광장은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생활만을 위해 열린다느니, 생전에 죽어라 물어뜯기 바빴던 사람이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 선동으로 이용하지 말라느니 하는 적반하장을 넘어 마침내는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이는 굳이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려 하지 말라는 '성경문구'까지 들려오는가 하면 신종 플루 발생으로 집회를 비롯한 다수인의 집합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방안도 모색한다는 지금, 문득 91년을 기억한다. 허탈감과 절망을 삼키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경우없는 막말들. 성질급한 놈 하나만 사고쳐봐라 단숨에 박살내줄테니라는 비웃음이 들리는듯한 무수한 떡밥들. 읽고 듣는 것 만으로도 머리 뚜껑이 확확 열리는 이 도발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도발에 넘어가 주구들에게 먹이를 던져주면, 웃는건 개 주인 뿐이다. 개 주인은 사실 개의 안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스스로 목에 개줄을 걸 개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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