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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모음
어느새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개봉이 다가온 기념으로, 그동안 찾아왔던 해리포터 영화판 관련 전단들을 모아봤다.

기념할만한 시리즈 첫 작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전단. 굳이 성탄 느낌으로 치장한 테두리를 보지 않더라도 '국내 역대 개봉주말 최고 신기록 수립'이라는 홍보문구만으로도 한창 흥행에 불이 붙었을 성탄 즈음에 다시 내놓은 전단이라는 유추가 가능한데,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싶은 처음 전단은 결국 찾아내질 못했다. 똘망똘망한 해리의 앳된 얼굴을 최근의 모습과 겹쳐 보면 참 애들 자라는 거 한순간이구나 싶은 생각도. 참고로 이 해 마지막 날에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개봉되었다. 여러가지 면에서 대조가 되는 두 판타지 블록버스터들이 일제히 시작된 해다.

시리즈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전단. 한데 모아놓고 보니 전반적으로 푸른 색조를 유지하고 있는 해리포터 관련 홍보물들 중에서 유독 녹색 계조를 띠는지라 이채로운 맛이 있다. 1편에 비해 순식간에 성장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번 작품에 등장한 괴물 중 하나인 거미 '아라고그'는 가운데땅의 거미 괴물 '쉴롭'과 여러모로 대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으로 출연이 미뤄지는 통에 직접 대결(?)이 성사되지 않아서 쬐금 아쉬웠다나. 여담이지만 2편은 '대체 누가 어둠의 세력이냐!?'라는 비명이 절로 나왔던 어느 소극장 간판 그림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가운데땅에 나즈굴이 있다면 해리포터의 마법세계에는 공포를 먹고 사는 아즈카반의 간수, '디멘터'가 있다. 다소 말랑말랑한 가족 블록버스터에서 한순간에 음험한 세계로 거듭난 3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전단. 아이들은 잘 자라 주고 있다.(음?)

갖고 있는 해리포터 전단 중 유일하게 4페이지로 구성된 <해리포터와 불의 잔> 전단 겉면. 비교해보면 3편부터 홍보물은 이런 분위기로 아예 못을 박은 것 같다.
전단 안쪽면. 이야기 전개에도 불이 붙은 반면에, 갈수록 두꺼워지는 원작의 분량 때문에 호흡 조절이나 어딜 잘라내야 할지 고민하는 감독들의 모습이 슬슬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한다. 어둠의 세력을 배후에서 공포로 다스리는 볼드모트 경이 드디어 등장. (사실은 2편에서 처음 나왔다고 봐야 하지만서도) 훗날 <트와일라잇>으로 스타덤에 오르는 로버트 패틴슨의 출연도 눈여겨볼 만 하다.

시리즈 5편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전단. 딱히 이거다 싶을 만큼 인상적인 무언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 3편부터 원작 이곳저곳을 좀 크게 쳐내기 시작하면서 대체 뒷감당은 어떻게들 할건가 걱정했던 것도 사실인데, 5편부터는 그걸 넘어서서 '이제 완결이 보이니 이렇게 해결하면 되지'라는 여유도 살짝 보이는 듯 해서 흥미로웠다. 이번에 개봉할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전단은 아직 입수하지 못했고, 사실 이런 짓은 마지막 편 개봉 즈음에 하는게 맞긴 한데... 주기대로라면 작년 겨울에 찾아왔어야 할 혼혈왕자도 한학기(?) 미뤄진 판에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두편으로 나눠진다는 얘길 듣고, 그냥 생각났을때 해야지 하는 맘에 올려본다. 실은 밥먹고와서 수정하다 원본 날려먹고 다시 올리는 뻘짓을... ㅠ ㅠ 최신작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라.

[전단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한국판)
[전단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일본판)
by EST_ | 2009/05/01 14:12 | 전단지 스크랩 | 트랙백 | 핑백(2)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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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EST's nEST : [전단.. at 2009/06/30 17:42

... 거쳐간 걸출한 배우들만 갖고도 꽤 풍성한 이야기가 한묶음 남을 거라 생각해보니, 또 예의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무언가를 바라보는 아련한 기분'에 살짝 젖어든다. [전단지]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모음 ... more

Linked at EST's nEST : [전단.. at 2009/07/08 14:10

... 단과 동일하다. 조금 기다렸다 한국판과 함께 올렸어도 좋았을 것이다. 사실은 이렇게 빨리 손에 들어올 줄 몰랐던지라... [전단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한국판) [전단지]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모음 ... more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05/01 17:09
나날히 건장해 지는 포터군과

나날히 성숙해 지는 헤르미온양

그리고 왠지 첫 등장만 좋아 보인 론
Commented by Loomis at 2009/05/02 02:01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참 재미있군요.
특히 1편처럼 흥행 성공 기념으로 다른 버전을 내놓는 건 흔치 않을 텐데, 무척 흥미롭습니다.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05/02 10:15
지금 다시 1편 보면 어찌 그리 아이들이 귀여운지.. 영화 자체는 별반 재미 없더라도 아이들 귀여움에 볼만하더라고요. ^^
Commented by EST_ at 2009/05/04 00:33
나이브스// 사람에 따라 관점들이 좀 다르긴 한데 전 전반적으로 성장 속도만 빼면 아이들 모두 잘 자라주고 있다며 흐뭇해하는 편입니다. 론은 오히려 어떤 면에선 갈수록 훈남이 되어가는 것 같지 않나요?^^(정말로)

Loomis// 딱히 짝을 맞춘다든가 이건 꼭 챙겨놔야 한다는 집착을 크게 갖지 않고 주섬주섬 모으다 어느날 이렇게 늘어놓고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차 이건 왜 안챙겨놨을까! 하는 새로운 아쉬움과 욕망도 생겨나긴 하지만요)

젊은미소// 무난한 작품이란 게 그런 것이겠지요. 특이한 놀라움을 선사하는 시리즈는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흥미로워할 만한 요소들이 이것저것 잘 녹아있는, 말 그대로 가족영화인 셈이니까요. 1편의 아이들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Commented by YaHo at 2009/06/30 22:37
론은 정말 크면클수로 해리를 제치고 훈남이 되어가고있는거 같아요!!!ㅇㅁㅇ!
Commented by EST at 2009/07/01 01:00
YaHo// 어렸을 때는 이렇게 훈남이 돼 줄거라곤 미처 생각도 못했었지요. 엠마양도 완전소중 처자로 자라준지라 여간해선 무조건 이 연애 반댈세 하며 밥상 뒤집고 다니고픈 심정입니다만 지름같아선 론헤르 무조건 지지. 어흐흐.

덤으로 한창 성장기때 뭘 잘못 먹었는지 한동안 찐따가 돼 가는 것 같아 조금 슬펐던 말포이도 나이 좀 더 먹으니 다시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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