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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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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축하드립니다^^
by Frost at 20:31 축하드립니다! by zelu at 19:00 다음 해도 이글루땅과 함.. by 나이브스 at 18:14 축하드립니다. 이글루땅.. by rumic71 at 17:19 환하게 웃는 이글루스 .. by lukesky at 16:58 어이구 이로써 4관왕!~!!.. by 지옘 at 16:21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by 꼬깔 at 16:18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by Loomis at 16:17 나이다와 보이는 따님이.. by 푸른마음 at 16:14 EST님도 4관왕에 등극.. by 比良坂初音 at 16:09 최근 등록된 트랙백
12월 4일 금요일자 아사히..
by 죄다 잡동사니들 블로그 6주년. 하루가 .. by 극한추리 hansang's wo.. "마리미테" 시리즈를 되.. by 동쪽의 아레스실버 『가메라』 3부작 카네코.. by [미르기닷컴] 外傳 마이클 잭슨의 [This is .. by 렉시즘 : ReXism 지름품 도착. by 청빛 얼음집 지름품 도착. by 청빛 얼음집 HGUC 099 크샤트리아 (.. by Dark Side of the Glas.. HMM 레드혼이 나온다니! by 청빛 얼음집 고토부키야 레드혼. by 아돌군의 잡설들. |
이글루스 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파티에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원래 회사 동료의 돌잔치 참석차 인천에 갈 예정이기도 했고 실은 이래저래 축전이나 선물 뭐 하나 준비할 계제도 안 되었던지라, 마음은 동했지만 이번엔 아무래도 기회가 아닌가보다 하고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었는데요, 따로 연락을 받고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7월의 간담회 이후 두번째로 방문하는 셈이니 대략 2년만이네요.
자전거로 마포대교를 건너 서대문 전철역 근처에 자전거를 세워 놓고 화장실에서 대강 차림새를 추스리고 옷도 갈아입고(무슨 하교 후에 바로 어디 놀러가는 변두리 고등학생 같군요 이거;) 갔는데 워낙 땀을 많이 흘려서, 제일 처음 절 맞아주신 Jely님이 좀 당혹스러우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정신줄 놓고 다니는 통에 사진기를 미처 챙기지 않아서 아기자기한 이야기는 힘들겠습니다만, 여러모로 준비를 많이 하신 태가 역력했습니다. 카페테리아와 접견실로 나뉘어 있는 3층을 파티장으로 꾸몄는데, 저녁 제공 안하신다더니 꽤 실속있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어서 칼로리 충전도 제법 흡족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공간에는 여러 분들이 보내신 축전이 붙은 코너, 즉석 렛츠리뷰 신청 코너, 유저들이 가져와 함께 나누는 선물 코너와 함께 커다란 폼보드에 직접 글과 그림을 남길 수 있는 방명록도 있었습니다. (딸내미 그렸더니 밑에 '리플'이 달리더라는...) 100여명이 넘는 유저들이 함께하셨는데, 비교적 자주 뵌 분들도 있었고 이번에 처음 만난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인사 나눴는데 혹여 실수로 빼먹는 분들 있을까봐 굳이 나열하진 않겠습니다만,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실은 누구신지 알겠는데도 왠지 쑥스러워서 차마 인사를 건네지 못한 분들도 있었어요;;; (아참, 행사때 제 사진 찍으신 분들은 사진 좀 주세요 굽신 굽신) ![]() 이글루양이 처음 등장한 게 2005년 7월 4일이었으니까 어느새 3년, 햇수로는 4년이 된 셈입니다. 우연찮은 계기로 부담없이 그렸던 캐릭터가 운좋게 반향을 얻어서, 다른 분들의 좋은 캐릭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비공식 오피셜(?) 캐릭터가 되어 지금껏 가늘고도 길게 함께하고 있습니다. 10여년째 캐릭터니 컨셉 디자인이니 하는 일로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낳았던 캐릭터들 중에서 팬아트, 화보집, 피겨, 코스프레까지 두루 볼 수 있었던 건 이글루양이 유일하지 않을까 해요. 애비 입장에선 정말 지복이라고 할 만큼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캐릭터가, 이글루 히스토리의 한 페이지에 기억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별한 시상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고, 다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촛불집회로 바로 직행하느라 미처 뒷정리를 함께 하겠노라는 말도 못 건넨 채 나오긴 했습니다만, 꼼꼼히 행사 준비하신 운영진들과 서포터분들 그리고 귀한 시간 내서 참석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네요. 몇개월 후면 개설 5년째를 맞이하는 제 입장에서, 이글루스는 그냥 단순한 인터넷 서비스 정도의 의미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이곳을 통해 엮인 인연들도 여러가지라 짧고 굵었던 만남도 있었고 가늘고 길게 이어지는 만남도 있습니다만 모두 소중한 만남이었고, 여러가지 큰 사건들- 예를 들면 양수도 건-을 두고 오갔던 수많은 이야기들이며 나름 진지했던 고민과 그때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맴도는 걸 보면 결코 그 의미가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방명록에 '50주년으로 고고싱'이라고 쓰긴 했는데 그때까지 이글루스가 계속된다면 아마 현재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올해들어 포스팅 파워가 현저하게 떨어져서 부끄럽지만 앞으로도 이글루스는 제게 계속 흥미롭고 애정어린 공간으로 계속될 겁니다. 어떤 분야나 공간이 되었든 초창기부터 함께했다는 건, 나름 변화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함께 나이를 먹어 가고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겐 이글루스가 그런 공간이고요. 다시한번 이글루스의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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