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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드] BZ-004 나이트 와이즈 시리즈

모사 슬렛지, 세이버라이온에 이어 역시 지난 제 3회 모형페스티벌에 들고 나갔던 조이드입니다. 블럭스 시리즈 4번을 달고 있는 공화국의 부엉이형 조이드 나이트 와이즈와, WAZ 콘테스트때 만들었던 개조작인 화이트 와이즈를 함께 스탠드에 얹어 디스플레이를 했었어요. 원래 나이트 와이즈 하나만 들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막판에 부스도 훨씬 넓어지고 뭔가 더 채울 수 없을까 잠깐 고민하다 둘을 함께 버무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스탠드는 역시 HGUC 사병용 가자C에 동봉된 것을 잠시 빌렸습니다. 원래 이 스탠드는 극장판 신역 <기동전사 제타건담> 개봉 당시 난데없이 나타난 하만 칸 전용기와 함께 디스플레이를 하라고 들어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적당히 높낮이가 있어서, 비슷한 두 녀석을 함께 올려놔도 단조로와 보이진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그리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거기 '암수 서로 정답구나' 운운하는 사람, 누구야)

이어지는 내용(클릭)


원래는 이렇게 단품으로 스탠드에 얹어 전시할 생각이었죠. 뭐, 제가 들고 나간 녀석들이 전반적으로 워낙 작아서 어차피 행사장에선 잘 안 보였을 겁니다.

나이트 와이즈의 비행 모드 삼면도. 나이트 와이즈는 블럭스 특유의 분해 재결합을 통해 두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는데, 역시 새를 모티브로 한 조이드이다보니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이 좀 더 매력적입니다. 색깔은 언제나처럼 험브롤 무광 25번이 기본색이고, 전반적으로 딱히 손댄 곳은 없이 스트레이트 빌딩에 가깝습니다.

부엉이의 특징을 잘 살린 소체의 느낌을 십분 활용해서 만들어 본 화이트 와이즈. 헤드윅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알비노라는 설정이고, 공화국에서 드물게 시도했던 무인 정신감응 조종 기체라는 뒷 이야기도 만들어뒀었죠. 테스트 조종자는 이마에 흉터가 있고 H.P라는 이니셜을 쓰는 젊은 병사라는 소문도...(푸핫)

실은 붓으로 흰색 칠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결과적으론 실패작에 가깝게 되어버렸습니다만, 작은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손은 이것저것 많이 간, 기묘한 녀석입니다. 버스터 이글의 꼬리날개를 가져온 것 만으로도 실루엣이 꽤 다른 느낌을 주죠. 머리 쪽에서는 뿔을 제거하면서 투명부품을 녹여 가며 만든 센서 느낌으로 디테일 업, 콕핏은 모사 슬렛지의 것을 무인기 사양으로 개수, 가슴 쪽도 버스터 이글에서 가져온 부품에 이런저런 정크 붙이기 등등의 공정으로 작업했습니다.

덤으로 착지 자세를 이런 식으로 설정해 뒀기 때문에 소체인 나이트 와이즈와 확실히 구분이 되는 요소가 있는 셈이죠. 단촐하고 작지만 유일하게 부엉이 류를 모티브로 한 조이드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기체입니다.
by EST_ | 2008/03/29 02:59 | 취미생활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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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지옘 at 2008/03/29 03:40
우와 ..이런 조이드도 있었나요? 전 공룡형태랑 네발달린 조이드들 밖에 모르는데..^^: (갠적으로 구판이 좋아욤..ㅜ.ㅜ) 이렇게 멋지고 이쁜놈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ㅜ.ㅜ

저거 다 직접 색칠하시고 개조도 하신건가요.
여하튼 대단대단~!!
Commented by 나른한오후 at 2008/03/29 04:32
오!! 왜 보자마자 해리포터 생각이..쿨럭;;
무지 이쁘군요. 기존 조이드 라인이랑은 느낌이 너무 다른네요.
거기다 얼굴이 너무 귀엽!
Commented by 자련 at 2008/03/29 07:42
아아..오리지날 색과 비교해서 정말 예쁘게 도색하셨네요.
요 몇일간 도색한 조이드들 잘 보고 있습니다.
역시 조이드란 멋진 녀석들입니다^^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8/03/29 09:31
귀여운 조이드...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8/03/29 13:20
오~ 이녀석 정말 예쁘네요. +_+

Commented by Frost at 2008/03/29 20:11
부엉이 모양이 참 귀엽네요.

...그나저나 1, 2컷은 "나 잡아봐라~아하하"~ "거기 서~"입니까;;
Commented by FOE뽀에 at 2008/03/29 22:19
화이트 와이즈는 눈올빼미 느낌?^^

암수 서로 정답구나~ 얼쑤~~~(도주)
Commented by EST_ at 2008/03/29 23:58
지옘// 와앗 지옘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조이드가 생각보다 굉장히 종류가 많답니다. 저도 뒤늦게 조이드에 발을 들이밀곤 새로운 매력에 흠뻑 젖어 있어요.
색칠이나 개조는 뭐 누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정색을 하고 제대로 할 형편도 안되거니와 그냥 술렁술렁 맘편히 즐기는 주의라서^^

나른한오후// 으흐흐, 들켰군요. (H.P.라는 이니셜이 사실 좀 빤하긴 합니다만서도)
실은 블럭스 시리즈 때문에 뒤늦게 조이드에 관심을 다시 갖기 시작한 건데, 의외로 종류가 다양하답니다.

자련// 감사합니다. 사실 오리지널 색도 약간 스텔스 풍인 것이 꽤 괜찮은 배색이예요. 조이드는 참 매력적인데 최근 마케팅부가 아주 거하게 삽질만 거듭하고 있는데다 슬슬 재고도 바닥을 보이는 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나이브스// 헤헤 >.<

버섯돌이// 꽤 괜찮은 디자인인데, 제가 칠을 잘 못했습니다; 특히 흰색 붓칠 시도한 건 너무 무모했어요 ㅠ ㅠ

Frost// 귀엽다곤 하지만 사실 조이드란 건 기본적으로 전투병기인데 말이지요.
말씀하신 "나 잡아봐라~ 아하하"~"거기 서~"를 요약하면 '암수 서로 정답구나'.^^

FOE뽀에// 네, 눈올빼미 느낌으로 가 봤어요. 실은 대놓고 해리포터...(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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