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 창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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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의 2007년 책 결산: 도서(1)

-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화의 힘>을 읽을 때쯤 Amille님의 추천해주신 책. 지나치게 말랑말랑한 책들에 익숙해진 터라 꽤 좋아하는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읽기가 제법 녹록치 않다. 그나저나 위에서부터 세권이 전부 하드커버; 들고 다니며 읽기 편한 책들을 좀 많이 내주면 좋겠는데.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4:(포스팅)
우리나라에서 이윤기를 빼고 그리스 신화를 논할 수 있을까? 가끔 보이는 나르시스트같은 문구들조차도 정겹게 다가오는 시리즈 제 4권.

-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엑스칼리버>를 보고 나서 문득 책을 재대로 읽어 본 적이 없다는 점에 생각이 미쳐 비룡소 판을 한권 구입. 뭐랄까, 굉장히 날것스러워서 새삼 놀랐다. 궁금한 것이, 어쨌거나 아동문학 시리즈로 나와있는 책인데 대체 어린이들은 이 책에서 뭘 느끼고 뭘 배울 수 있을까?

- 모모:
가끔 오래전에 만났어야 했을 책과의 인연이 상당히 늦게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좀 때가 덜 묻었을 때 만났다면 참 좋았을 책.



-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이글루스에서 '길고양이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중이신 Pygmalion님의 고양이 책. 사진전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 찾아가질 못했다. 건조한 듯 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이 마치 고양이의 속성을 담고 있는 듯 하다.

- 슈퍼영웅의 과학:
친구 LINK군이 선물해준 책. 일견 <비공상과학대전>류의 느낌도 풍기고 있지만, 그쪽이 다소간 즐겁게 비트는 맛이 있다면 이쪽은 한층 진지한 분위기.

- 하늘이 열리고 용이 오르니:
용과 관련한 글을 좀 정리하게 된지라 자료들을 찾다 레이더에 걸린 책. 동양 용, 특히 우리나라 용에 대한 자료가 의외로 보이질 않던데 다소 저연령층에 맞춰져 있지만 꽤나 실속있게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 살림지식총서 019/ 애니메이션의 장르와 역사:
이런저런 이유로 달랑 한권을 구입해본 또다른 핸드북. 부담없는 사이즈라 들고 다니며 읽기는 편한 반면, 이렇게 장황한 주제에 있어서는 좀 애매한 분량이라는 생각도 든다. 저자인 이용배 감독님은 학생 시절에 인터뷰 건으로 좀 귀찮게 해 드린 적이 있는데, 묘연해진 <바리데기> 이후에 요즘은 강의 이외엔 딱히 활동은 없으신 듯.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19권: 인 라이브러리:
다시 읽어도 정겨운 소품 모음집.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20권: 쇠르 오디션:
어렵게 더듬더듬 읽고 있는 원서 분량을 드디어 추월당했다. 과연 책장에 꽃혀있는 원서들은?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원서) 27: 너를 찾아서:
읽어보지도 못했건만 대략 분위기랑 내용은 일찌감치 네타당한 27권. 배후령 지지세력이었던 입장에선 여전히 아쉽지만 뭐.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원서) 28: 프레임 오브 마인드:
잠시 쉬어가는 이번 권 내용을 살펴보면서 근래 가장 두꺼운 책 두께에 주목. 콘노 여사도 이제 슬슬 정리할 시점이 다가온다는 걸 느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원서) 29: 장미의 화관:
표지가 이미 네타바레인 29권. 냐하하, 이제 입성이냐.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21권: 장미 밀푀유:
1년에 두세권 분량으로 기다리는 사람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우리말판 마리미테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와는 주고 있다. 올해는 일단 세권으로 마무리. 좀 더 속도를 내 주면 좋겠는데.
by EST_ | 2007/12/31 02:23 | 서적/미디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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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UCHRONIA at 2007/12/31 09:51
비공상과학대전보다 진지하다면 아무래도 계산 위주이려나요....[먼산
Commented by EST_ at 2008/01/04 00:22
UCHRONIA// 수치적인 것들 보다는 즐거운 비웃음 같은 게 별로 없어요. '이렇게 해서 이러하므로 이런 행동양식을 취했다간 이렇게 될 것이다' 풍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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