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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보고 나서 내린 결론
베놈이 너무 짧게 나왔다 베놈이 약해서 실망했다 베놈은 왜 나왔냐 말이 많을 법 한데, 반복해 보면서 베놈이 문제였던 게 아니라 에디가 지나치게 찌질했던 거라는 결론에 도달. (찌질하다는 표현은 껄떡댄다는 말 만큼이나 싫어하지만, 영화에서의 에디에겐 더할나위없이 잘 어울리는 표현이니 이것 참... 그리고 덤으로 피터는 김전일)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두시간 넘는 시간은 지루할 틈도 없이 슝슝 잘도 지나갈만큼 재미있게 보고 있으니 나야 즐겁지만서도^^.

... 그나저나 난 왜 에디 브록 하면 자꾸 케리부룩(이렇게 쓰는게 맞던가;)이 생각나지?
by EST_ | 2007/05/09 00:36 | 영화잡상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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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aBlue at 2007/05/09 00:48
케리부룩~케리부룩~ ...이걸 남궁옥분 씨가 불렀던가요?;;
Commented by EST_ at 2007/05/09 00:49
SeaBlue// 흐흐 걸려드셨군요. 이제 실제 나이를 밝히셔요!
남궁옥분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멜로디는 대강 기억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럼블링하트 at 2007/05/09 01:01
베놈 좋아하는 저로써는 좋지 못한 소식이군요;; 시간도 없지만, 스파이더맨3는 꼭 보고싶은데말이죠ㅠ
Commented by EST_ at 2007/05/09 01:04
럼블링하트// 보실 생각이시라면 꼭 극장에서 보세요. 호오가 엇갈릴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너무나 재미있게 봤답니다.
Commented by ZAKURER™ at 2007/05/09 01:21
케리브룩 모르는 척....
보긴 봤는데, 원래 쌀나라 히어로에 애정이나 지식은 물론 큰 감흥이 없는데다, 배트맨처럼 스타일리쉬하지도 않으니 MJ가 안 예쁘다, 스파이더맨 배나왔다! 정도만 눈에 들어오는 정도인데...(이거 제 감각기관이 OTL 상황 맞죠?)
유행인 듯 하니 감상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7/05/09 01:39
시험끝나고 후닥닥 보고 다녀왔습니다.

베놈 나오는 시간이 짧다는건 미리 알고 있었으니까 역시 'ㅅㅂ 프로듀서...'하면서 갔는데, 등장시간도 짧은데 몸도 덜 우락부락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아, 그러고보니 샌드맨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 뒤에 어떻게 된걸까요. 그 아저씨 살아있다면 결국 한번은 큰건 터뜨려서 돈 마련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럼-_-;;
Commented by 한님 at 2007/05/09 01:44
베놈 혓바닥은 어디갔냐는 반응이 꽤 있더군요. ^^;;;
Commented by EST_ at 2007/05/09 02:01
ZAKURER™// 저기, 저기 모르는 척 하셔도 말이지요...(덥석)
저도 쌀나라 히어로에 그리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저렇게 귀동냥을 하다 보니 얄팍하게 관심을 걸치고 있는 친구들이 꽤 늘어서 어느큼엔가 관심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사실 전 마블보다는 DC쪽이랑 궁합이 좀 잘 맞는 것 같지만 영화판 스파이더맨 만큼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감각기관이 OTL 상황... 이라기보다는 관심이야 사람 나름이니까요.
스파이더맨 배나왔다! 에 공감했습니다 흐흐흐;(그리고 접힌다! 삼단으로!)

다스베이더// 재미있게 보셨어요? 베놈 비주얼은 맘에 들던데요. 그리고 목소리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 듯 해서...(좀 더 커도 좋았겠지만 영화판 에디는 피터랑 고만고만한 덩치였으니까 너무 컸어도 어색했을 지 모르겠습니다)
샌드맨은 무시한다기보다는 나중에 2,3차 감상문 쓸때 언급을 좀 해 보려구요. 목소리가 아주 인상적이었고 탄생 장면이 왠지 아주 짠했는데, 냉정한 머리로 생각해보면 이친구도 참 난감한 부분이 많아서... 말씀하신 '결국 한번은 큰건 터뜨려야 하는 상황'도 그렇고요;;;

한님// 으웃, 전 혓바닥만 유심히 보다 왔는데! 만화에서처럼 길게 내밀지 않아서 그런 반응이 나왔나보군요^^;;;
Commented by 수수한벗 at 2007/05/09 10:46
저희어머니께서 새 구두를 사시면, 늘 거실에서 그것을 신고 '케리부룩~ 예쁘게 걸어봐요~♪' 라고 노래를 부르셨기 때문에 왠지 알고있습니다아orz ...포스팅이랑 상관없는 답글이라 죄송해요 어흑;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7/05/09 11:08
뭐 솔직히 TV판에서도 에디는 찌질이었죠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7/05/09 11:32
케리부룩~ 케리부룩~ 멋지게 걸어요~
...남궁옥분 씨 목소리는 아니네요 -ㅂ-;

(이젠 뭐 나이 얘기는 포기)
Commented by EST_ at 2007/05/09 12:15
수수한벗// 세대를 뛰어넘는 명 CM송은 오래도록 기억되는 법인가봅니다.
왠지 거실에서 새 구두를 신고 노래를 부르시는 어머님 모습을 상상하니 재미있는걸요^^

나이브스// TV판에선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TV판은 템포랑 캐릭터들 성격이 굉장히 하이텐션이라서 전체적으로 좀 개그끼가 농후하지 않았었나요?^^

天照帝// 그렇죠? 당시엔 익숙했던 전형적이 CM송 목소리였던 듯.
케리부룩을 떠올리니 마지막 엄마의 '오!'가 인상적이었던 부르댕도 함께 기억나는군요.
Commented by fineblue at 2007/05/09 12:33
케리부룩 나도 낚였다. 대구에서 매장을 보고선 저 브랜드 아직도 살아있네라고 생각했던게 몇년전인가 모르겠군. 챌린저랑 빼빼로네 같은 브랜드도 기억나네.
Commented by 샐리 at 2007/05/09 16:16
저도 세번 봤는데 최소 한번은 더 볼 생각입니다. 1,2편은 4번씩 봤는데 이번은... 저는 해리가 막판에 짠 하고 등장했을 때의 그 홀연한 얼굴이 잊혀지지 않아서요 ㅠ ㅠ 어쩌면 5번까지 재탕할지도... orz 어느 영화잡지에서 영화는 배우라는 살아있는 오브제를 통해 내용이 구현된다는 점에서 타 매체와 구분된다고 했는데(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저런 뜻이었던듯), 그걸 정말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흑흑 해리야~~~ ㅠ ㅠ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7/05/09 16:20
해리야~ ㅠ_ㅠ:
(샐리 님 옆에서 같이 울기)
Commented by 더카니지 at 2007/05/09 21:05
베놈 근육은 어디갔냐!
도 문제고 이래저래 영화판 베놈은 촉수랑 색깔만 다르지 카니지랑 비슷하더군요. 본래 심비오트 슈츠의 특징인 흑백 대조가 영화판 블랙 스파이더맨에서 흰색이 거의 제거된 것도 문제고. 쩝
Commented by 란스 at 2007/05/09 21:06
그래도 스파이더맨 3 적중 유일한 1킬 아닙니까.
남은 둘은 0킬이지만
Commented by EST_ at 2007/05/10 01:52
fineblue// 흐흐흐 역시! 그런데 대구에 남아있는 매장이라니 그거 마치 내가 90년대 중반에 의정부에서 딕시랜드 본 거랑 비슷한 느낌이려나... 챌린저는 잘 모르겠는데 빼빼로네는 기억나오 오호호.

샐리// 와앗 오랜만에 샐리님이 오셨군요! 반가운 손님 몰고 오는 거미총각>.<
저도 일반 아이맥스 디지털로 각 한번씩 봤으니 일단은 '이제 다 이루었다'모드입니다만, 나중에 여건이 되면 내리기 전에 한번쯤 더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극장 반복관람 최다기록은 <킹콩>의 4회라죠)
왠지 말씀하신 내용은 키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듯 한데, 확실히 와 닿는 이야기로군요. 하지만 역시 결론은 해리야~~~ㅠ ㅠ

天照帝// 으웃, 왠지 심상찮은 공기를 느끼는 건 제가 순수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더카니지// 소체(푸핫)가 고만고만하다보니 덩치를 크게 불리기엔 무리가 좀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막판에 베놈 몸의 촉수들이 춤추는(?) 장면 보면서 저도 카니지를 잠깐 떠올렸었는데, 흑백 대조의 경우 만화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의 표현 방법이 다르다보니 그건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강렬한 흑백 대조를 위해 의상을 완전 무광택으로 했다면 입체감이 싹 사라졌을 지도 모르니까요.

란스// 그렇군요! 이친구들, 생각보다 성적이 별로네요?^^
Commented by 적절 at 2007/05/11 01:09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보실수 있는 위치를 항상 부럽게 생

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남긴 적절. 이라는 아이디지만, 9일부로 드디어 이글루

에 가입가능한 나이가 되서, 지금 아이디 구상중...;;

아무튼, 주변에서는 재미없다.거나 유치하다. 란 말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러면에서 눈이 즐거웠던 영화였는데...우리 해리의 눈웃음 장면. 아마 서빙하

는 여자가 "치즈케익 맛있어요?" 라고 물어보자. 정말 더없이 사랑스런 표정으

로 "쏘 스윗"을 날린 그 장면, 그리고 블랙 주책 피터의 약 4분간의 아이팟 광고

..정도 만 머리에 계속 남네요.. 일단 에디 베인은 죽었지만, 초반에 다른곳으로

떨어진 유성우는 새로운 베인 가족에 대한 암시는 아닐지. 아니면 걍 로맨틱한

장면을 위한 연출인지 EST님의 의견이 궁금...안녕히!
Commented by EST_ at 2007/05/11 12:16
적절// 저도 이젠 매인 몸이라 예전처럼 자유롭지만은 않답니다. 다시 직장인이 되었으니 평일 조조 영화는 이제 완전히 물 건너 갔다고 봐야겠죠^^.
전 눈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장면은 저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남에게 상처를 주면서 느끼는 보복의 쾌감을 해맑은 미소로 표현하는 대목이었습니다. 블랙 주책 피터는 어째 느끼하게 몸을 흔들면서도 묘하게 허리 아래를 강조해서 움직인 통에 웃음을 자아냈구요. 초반 유성우는 베놈 이외의 존재에 대한 암시라기보다는 숲에 떨어진 소운석이 너무 작위적이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 같고, 베놈은 어떻게든 다시 등장시킬 겁니다.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니 심비오트의 계보도 상당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이글루스 가입이 가능하게 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맘에 드는 좋은 아이디 만드시길 바래요^^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7/05/14 03:43
에디 브록 캐릭터의 찌질함이라니.. 한 마디. ^^

베놈/에디 브록 역을 맡았던 배우 토퍼 그레이스는 미국서는 That 70's Show라는 시트콤의 주연으로 아주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제목 그대로 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쇼인데요.. 여기서는 아주 소심하지만 마음은 착한 그런 고등학생으로 나왔지요. 스타워즈 컨벤션 따라 다니고 하는 초기 오타쿠적인 모습도 보여준 캐릭터입니다. 미국 관객 입장에서는 워낙 그 쑈 이미지가 강해서 베놈 캐릭터가 더욱 와닫지 않았을듯.
Commented by EST_ at 2007/05/15 01:04
젊은미소// 배우가 찌질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에디의 캐릭터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지나치게 가볍게 갔다는 느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토퍼 그레이스는 오히려 그렇게 찌질한 에디 캐릭터를 표현하면서도 살짝 감정이입이 되기 직전까지 표현할 만큼 괜찮은 연기를 보였다고 생각해요. 커피한잔 마신 여자한테 집적대고 사진기자라면 절대 해선 알될 뽀샵질에 조작기사를 내놓고 그게 들켜 나락으로 떨어진 주제에 성당에 가서 '피터를 죽여주세요'라고 읇조리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묘하게 '와 저자식 진짜 양아치네?'라는 느낌은 안 들더라는게 나름 신기했답니다^^
That 70's Show는 딱 두번 정도 본 게 전부인지라 토퍼 그레이스를 잘 기억하진 않고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면 상대적으로 베놈의 캐릭터가 잘 와닿진 않았을 것 같네요.
Commented by 시바우치 at 2007/05/15 10:15
.....그러고보니 스파이더맨3 제작 초기 소문 중에 [베놈 역에 더 락(WWE의)]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는데 말입니다. 왠지 더 락같은 숙주라면 단번에 베놈 먹어버렸을 것 같긴 하지만(...) 에디 브록의 이야기는 원작 만화 쪽이나 팬들이 만든 영화 쪽이 비슷한 맥락 속에서라도 차라리 더 설득력 있더군요. 숙주가 너무 왜소한 것도 개인적으로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TV만화영화판 스파이더맨에 길들여진 결과인가...;)
Commented by EST_ at 2007/05/15 10:48
시바우치// 제가 알고 있는 원래의 베놈 이미지에 가까운 소체(!)로써의 에디라면 그쪽이 맞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영화에서의 에디는 강력한 적이라기보다는 피터의 거울 속 그림자같은 존재로 접근한 게 아닐까 합니다. 여러모로 찌질하다고 표현은 했습니다만 '죽여버릴 게 아니면 상처를 주는 게 아냐'라는 극중 에디의 대사는 여러모로 곱씹어보게 되는군요.
Commented by 심정순 at 2007/06/29 10:09
케리부룩의 씨엠송은 언제나 들어도 상큼하군여. 당시4/4박자 뽕짝 멜로디에 익숙했던 시절에 이런 멜로디가..ㅋㅋ 지금도 역시 아름다운 씨엠..
(작곡자가 어느분인지 알수있나요.)



Commented by EST_ at 2007/07/02 00:00
심정순// 오래전 씨엠송들 중에서 기억나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기억에 남는다는 점에서 본연의 역할을 잘 했던 명곡들이 아닐까 합니다. 유명한 노래들 중 몇가지는 잘 알려진 가수들이 직접 작곡한 곡들도 꽤 있는 걸로 아는데, 케리부룩 같은 경우는 누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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