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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의 두번째 일본 여행기: 21- 050221(3)
EST의 첫번째 일본 여행기- INDEX
EST의 두번째 일본 여행기- 첫째날: 01 02
EST의 두번째 일본 여행기- 둘째날: 03 03-b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EST의 두번째 일본 여행기- 셋째날: 19 20

신주쿠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내를 돌아보면서 도큐핸즈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술렁술렁 돌아다니며 부탁받은 물건이나 선물도 미리 좀 구입하면서 한가롭게 보내다 너무 늦지 않게 들어갈 요량이었거든요. 도큐핸즈에 대해서는 이렇게 저렇게 좋은 이야기는 참 많이 들었는데, 과연 어떻게 꾸며진 곳인지 저으기 궁금한 마음으로 총총걸음을 내딛습니다.

어느새 익숙해진 역 언저리라지만 방향치에겐 넓기도 하거니와 복잡한 곳이죠.(클릭)


첫번째 일본 여행 때는 신주쿠라고 해도 이쪽으론 와볼 일이 없었던지라, 왁자지껄 휘황찬란한 거리 풍경과는 또다른 차분하고 거대한 맛이 새롭습니다.

여기가 도큐핸즈. 이걸 거대 잡화점이라고 하면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는데, 건물 층층이 화구며 문구용품이며 모형재료며 갖가지 아이템으로 가득 차 있는 걸 보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백화점이라면 쇼핑도 자주 가고 할텐데 말이지요. 시간의 제약이 있는 여행이 아니라면 정말 하루종일 구석구석 살피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전 남대문의 알파문구센터에서도 서너시간은 아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잠깐 들러도 한두시간은 기본) 거하게 뭔가 지를 생각은 아니었고 그저 매장에서 풍기는 은은한 종이며 나무 냄새만으로도 꽤 배부른 곳이었습니다.

선물도 하고 개인적으로 쓸모있는 아이템도 저렴한 걸로 몇가지 구입. 일단 나무로 된 베이스와 핀을 골랐는데, 핀은 늘상 보던 물건이지만 월넛 계열의 나무로 되어있으니 꽤 예쁘네요. 사실 냉정히 따지자면 나무토막 같은 건 잡동사니에 지나지 않습니다만(남정네라는 것들이 원래 이런 천하의 쓸데없는 물건 집어들고 좋아하긴 합니다 하하하;) 그래도 이런걸 몇개 집어들고 느끼는 작은 기쁨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잘 두면 언젠가 예쁘게 써먹을 날이 올 것만 같고 말이죠.

역시 선물용으로 구입했던 고양이와 판다 스티커. 이런 아이템도 그득그득. 하루종일 둘러보면 은근히 지갑이 가벼워질 만한 곳이긴 합니다.

그리고 나서 사쿠라야 호비관으로 가는 도중에 먼저 키노쿠니야 계열의 DVD샵인 '포레스트'를 경유. 처음 보는 일러스트 스타일의 헬보이 포스터가 맘에 드네요. 지난번 경험으로는 이곳에서 제일 DVD를 많이 볼 수 있었거든요. 여기서 부탁받은 DVD들은 모두 구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품은 가격이 만만찮아서 제 욕심 채울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었는데, 눈에 띄는 아이템이 있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 배트맨 비욘드 DVD:
<배트맨 비욘드>가 <배트맨 더 퓨쳐>라는 제목으로 나와있더군요. 한 화만 달랑 슬림 팩에 들어있는 500엔짜리 저가형 상품입니다만, 흥미롭게 보았던 'Dead man's hand'라는 에피소드가 들어있는 걸 발견하곤 구입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랄까, 악당 패밀리인 로열 플래시 갱에 몸담은 소녀와 사랑에 빠진 테리의 이야기가 아주 인상적이었지요.(로열 플러시 갱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지라 신참 악당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오래된 악당들이었습니다) 갱단의 막내딸인 텐(10)과 사랑에 빠져 곤란한 상황을 연출했던 테리가 마지막에 자기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당신도 이런 경험이 있었나요?'라고 묻자 늘 굳어있는 얼굴의 원조 배트맨 브루스 웨인 옹께서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네게 셀리나 카일이라는 여자에 대해 이야기해줘야겠구나.'라고 말하는 부분 때문에, 굉장히 좋아합니다. (셀리나는 캣우먼의 본명이지요) TAS도 몇개 있긴 했는데, 제가 바라는 에피소드들이 없다는 핑계로 힘겹게 패스. 솔직히 말하면 허수아비가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왠지 TAS는 언제가 되었건 우리나라에도 출시가 될 거라는 막연한 희망 같은 게 있어서요.

다음 순서론 호비관에 가서 선물용으로 스파이더맨 피겨 한 박스와 HGUC 마라사이 하나를 말 그대로 후다닥 구입. 스파이더맨 피겨는 조형이 꽤 괜찮았는데, 전부 선물로 돌린지라 사진은 남기질 못했네요. 프라모델은 부피가 커서 꺼려지는 아이템입니다만, 작년에 만들어둔 포인트 카드도 있고 이곳은 바로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또 가능한지라 이리저리 할인받아서 마라사이를 800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으니 피해갈 수가 없었죠 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 탓인지 어느새 저녁무렵. 그 와중에 두 사람은 또 아키하바라에 갑니다. 이미 늦은 시간이었던지라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또 마무리하는 분위기였습니다만, 헐레벌떡 왔다갔다 하며 카이요도 매장 등을 건성으로 훑었습니다. 물론 멋진 작품들이 즐비한 쇼윈도는 충분히 감상했습니다만... 그 와중에 또 옐로우 서브머린에서 자잘한 것 몇가지를 슬쩍 구입.

각종 프라모델이나 GFF의 부품들을 따로 나눠서 팔고 있는 코너에 GFF 슈퍼건담과 Z건담 손이 있길래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HD 매니퓰레이터를 하나쯤 사갈까 했던 차에, 이쪽이 더 경제적인 것 같아서 말이지요. (사실 B클럽의 옵션 파츠라는건 '배보다 배꼽이 크다'라는 표현이 딱입니다) 지오노그래피 자쿠들의 환장 머리파츠도 잔뜩 있었지만 간신히 유혹을 뿌리치고 패스. 대신 내친김에 M.S.G 마이너스 몰드도 두어개 덤으로 구입. 별것 아닌데도 국내에서 구하려면 꽤 귀찮아서 말이지요. 설득력은 그다지 없지만 가격도 조금은 싸고.(훗날 보크스 매장이 생겨 발에 채이는 물건이 되어버릴 줄이야 OTL)

실은 이곳에 온 김에 일단 부탁받은 책들을 모두 구입해 놓는 편이 남은 여행기간 동안 마음편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kenshiro님이 이런저런 아이템들을 구입하는 동안 저는 해당 책들을 단 한권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실은 제가 좀 어두운 야오이 쪽이었거든요.(:D) 직접 찾아보마 생각하고 코너를 기웃거리는데, 얼굴에야 두터운 철판을 깔았으니 상관은 없었지만 결정적으로 책을 찾기가 참 힘들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소설도 만화도 모두 제 눈에는 표지가 다 똑같아 보였답니다. 캐쥬얼한 옷 입은 남자와 양복입은 남자 둘이 달라붙어 있는 표지가 벽을 가득 메운 경악스런 풍경에 정말로 머리가 핑 돌 정도의 어지러움을 느끼고는, 안되겠다 싶어 가는곳마다 리스트를 보여주며 점원에게 물어보았지만 야오이 쪽으로 특화된 매장은 따로 있는지 이쪽에선 건질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은 대책없이 흔들렸지만, 토라노아나의 10주년 기념 현수막이 꽤 익살스럽습니다. 이미 늦은 시간이므로 느긋하게 아키하바라를 둘러본다든가 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게 되었지만, 실은 내일 닛코행 열차편의 시각을 도무지 알 방법이 없었던지라 아사쿠사에도 잠시 들러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지요. 마음은 초조한데, 또 아키하바라는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설정된 듯 해서 담배도 못 피우고 아무튼 아사쿠사로 부랴부랴 이동했습니다. kenshiro님 말씀을 들어보니 흡연방이 하나 있었는데 때마침(?) 공사중이라더군요 으하하핫.

이러저러 마침내 아사쿠사에 도착. 센소지 근처라 그런지 꽤나 고풍스런 꾸밈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내일이 닛코행 예정이라, 오늘은 차편을 알아보러 들른것이죠. 덕분에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 봤습니다.

찍고 보니 남정네... 인 듯 합니다;;;

대강 한시간 간격으로 닛코행 차편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늦은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움직였습니다. 벌써 9시 30분이 넘은 상황에서 도착한 곳은 kenshiro님이 소개해 주신 '마구로비토'라는 회전초밥집. 이때만 해도 회전초밥은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굉장한 기대를 안고 들어갔습니다. 나오면서 입구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이미 네온이 다 꺼진 상태 OTL.

무척 배가 고픈 상태에서 맛있는 초밥들이 나와 꽤 즐겁긴 했는데... 아뿔사, 여기는 10시 폐장이더군요. kenshiro님이 쏴 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천천히 앉아 맛을 음미하며 대화도 좀 나누고 하면서 먹었다면 즐거움이 몇배가 되었을텐데, 맛있는 것들을 20여분만에 후루룩 뚝딱 먹고 나오려니 아쉽기 짝이 없었습니다 흑. (계속)
by EST_ | 2007/04/03 02:18 | 여행/산책/관람기 | 트랙백 | 핑백(2)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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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04/03 09:18
아.. 스시..... ㅠ_ㅠ


* 픽스용 손을 따로 판매하나보네요. +_+ (국내도 저런것좀!! ㅡ_ㅜ)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7/04/03 09:40
감성적인 사진이 좋네요.
...전 일본갔을때 그렇게나 포레스트를 찾아 헤멨건만 못찾았는데 나중에 한국에 와서 친구가 몰래 저를 찍은 사진을 보니 바로 배경에 포레스트가 찍혀있더라구요...ㅜㅜ
Commented by 수수한벗 at 2007/04/03 09:56
초...초밥이네요 와아 너무 맛있어보여요;ㅁ;
Commented by 다현 at 2007/04/03 11:22
닛코와 초밥의 향연이 이 점심시간에 강력한 어택이...
Commented by 마아루 at 2007/04/03 12:22
저도 저녁늦게 아키바를 가봤는데 역시 아키바는 낮의 동네.
너무 늦어서 많이 사긴 힘들더군요.

초밥.....(현재시간 점심...ㅜ.ㅜ 아흑)
Commented by kenshiro at 2007/04/03 22:55
...왠지 굉장히 죄송스러운 감정을 금할 수가 없는 대목이 다음에 이어지겠군요(어흙);
Commented by Loomis at 2007/04/04 00:21
토큐 핸즈는 시부야에서 한 번 갔었는데, 취미나 관심사가 맞는다면 꽤 재미있는 곳일 것 같았습니다. 신쥬쿠역 부근에도 있었군요.

저 초밥은... 실은 오늘 밤샘을 해야 해서 조금 전에 야식을 든든히 먹었는데도 테러 효과가 만만찮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EST_ at 2007/04/04 00:49
버섯돌이// 사진은 사실 그리 잘 찍지 못했는데, 어째 자극이 좀 되긴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키바의 옐로우 서브머린에 갔더니 중고라고 해야 하나, 안 쓰는 부품 같은 걸 따로 모아 가져가면 매입해서 다시 파는 물건들이 있나봅니다. 예를 들면 HGUC 짐의 다리부품... 같은 식으로요. GFF같은 경우 한 스타일로 장식만 하는 사람이라면 환장부품 같은 것들은 모두 잉여물건인 셈이니 이런 식으로 되팔기도 하나봐요.

나르사스// 감사합니다. 근데 사진은 정말 지지리도 못 찍었는데 말입니다 OTL
포레스트는 사실 저도 갈때마다 은근히 헛갈려요;;;

수수한벗// 조금 더 일찍 갔더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터라 그게 좀 아쉽습니다 흑흑.

다현// 으웃, 초밥 사진은 참 못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염장당했다는 코멘트가 많군요. 그리고 닛코는 결국 못 갔습니다만;;;

마아루// 전 아키바는 그리 끌리질 않더라구요. 리버티 같은 곳에 가서 중고 구판 프라모델이나 좀 보는 정도... 은근히 저랑 궁합이 잘 맞는 곳은 시부야 만다라케였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시부야가 제겐 마계도시였는데, 작년에 우메다에 가서 순위가 바뀌어 버렸지요^^;

kenshiro// 에이 뭘요;;; 사실 교토 대신 닛코, 그런 심정이었던 건데 작년에 교토도 다녀왔으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닛코행 포기한게 kenshiro님 때문에만도 아니었고 그 대신에 예비 일정으로 나름 좋은 곳에 갔었잖아요^^
(실은 거기 사진 정리할 게 암담합니다. 한 300장 되네요 히익)

Loomis// 시부야점에는 저도 가 보았는데, 신주쿠점 규모가 훨씬 큽니다. 직접 가구를 짠다든가 이렇게저렇게 세간을 만드는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꽤나 끌릴만한 아이템으로 가득한 곳이더군요.
그나저나 전 오늘 모처럼 일찍 잠자리에 들 예정인데 철야하신다니 좀 죄송스럽군요. 바쁘시더라도 건강 유의하십시오.
Commented by comixer at 2007/04/04 01:12
설마 저거 내가 책 부탁했을때였냐?... 왠만하면 여행가는 사람한테 책 부탁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최근에 내가 당하고 강하게 느꼈음..-_-
Commented by Loomis at 2007/04/04 13:11
하하, 괜찮습니다. 제가 워낙 초밥을 좋아해서 말이죠 :-)
웬만해서는 다른 사람과 같이 먹으러 가자는 말을 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많이 먹으니까요.

토큐 핸즈는 신쥬쿠점이 훨씬 더 크고 볼거리도 많은 모양이네요. 다음에 일본에 갈 기회가 생기면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겸사겸사 예전에 올리신 글도 함께 읽게 되니 좋은 참고가 되네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4/04 14:38
아무래도 이번 달에는 저도 도쿄로 가야겠군요.
일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쇼핑장소가 도큐핸즈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CD를 찾는 게 너무 힘들어요.
[배트맨 비욘드]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안드레아(판타즘)가 잠깐 나오죠.


Commented by EST_ at 2007/04/06 14:09
comixer// 다녀와서 그 어질어질한 느낌에 대해 얘기했었잖아요^^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저때야 워낙 잘 몰랐으니... 부탁받으면 어떻게든 시도는 해 보는데, 물건 구입의 센스가 없으니 잘 못 찾는게 사실은 더 마음에 걸리죠.(못 찾고 돌아왔는데 '있는게 그거 왜 못찾지?'란 소리 들으면 솔직히 심통도 좀 나고)
그나저나 누님이 부담스러웠을 정도면 대체 어떤 아이템을 부탁받으신 겁니까;;;

Loomis// 최근에 돌잔치 때문에 모 초밥 부페에 갔었는데, 꽤 괜찮던걸요. 시간제한이 없다면 한정없이 들어갈 것만 같은 곳이었습니다:-)

2년을 넘어 3년째 끌고 있는 여행기인데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arlowe// 으음, 가시는 건가요! 도큐핸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꽤 무서운 곳이지요 흐흐흐. 일본에서 CD 찾는 건 그리 힘들지 않던데, 전 되려 DVD쪽이 좀 어렵더군요. 특히 애니메이션...

말씀하신 비욘드 마지막 에피소드는 JLU 에필로그였지요 아마? 사실 안드레아의 존재를 인정하자니 극장판에서 과연 조커가 어떻게 되었는가... 때문에 좀 고민스럽긴 한데요, 아무튼 가면 벗은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배트맨이랑 슈퍼맨 말고 그렇게 나이를 먹은 현역은 본 적이 없거든요.
Commented by 아돌군 at 2007/04/12 07:31
옐로우 서브마린의 파츠 분할 판매는 중고가 아니라 신품일 때도 있습니다..

4천엔짜리 픽스를 부품별로 분할 판매할 경우.. 다 팔리면 6~7천엔이더군요...;

매뉴얼이나 데칼 등의 파츠도 그런 식..
Commented by EST_ at 2007/04/12 21:43
아돌군// 멀쩡한 신품을 나누어 팔면 종합적으론 이윤이 더 남는다... 는 것이군요. 전 구매자들 중에서 한가지 스타일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루즈를 내다 놓는 거라고만 생각했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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