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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자랑: 050614/050615
지난 14일에는 친구인 LINK군과 지인 kenshiro님을, 그 다음날인 15일에는 cyrus님을 만나 저녁을 함께했습니다. 그동안 크고작은 선물 복이 좀 있었던지라, 사진을 곁들인 간단한 자랑을 통해 배려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대신 표현해 볼까 합니다.

- 14일에 만난 Kenshiro님께선 이번에 제타건담 극장판 관람차 일본에 다녀오셨는데, 전단지 몇장을 챙겨 주셨어요. 저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런 홍보물들을 꽤 집어들고 다니는 터라 이런 걸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직접 공수해 오신 극장용 팜플렛도 보여주셨는데, 팜플렛도 인쇄며 편집이 아주 잘 되어 보기 좋더군요. 과연 kenshiro님은 3편 모두 극장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인가? 코토부키야의 <버철 온> 워코인 피규어나 <아머드 코어>피규어의 사진을 보니 퀄리티가 보통이 아니군요.(훗, 하지만 페이엔이 없는 관계로 가뿐히 패스)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가 표지를 장식한 '미디어 인포메이션' 안쪽에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광고가 있어서 눈이 반짝. (게다가 홍장미 패밀리입니다 핫핫) 코토부키야의 1/6 배트맨 PVC피규어나 원코인 피규어 시즌 2의 전단지는 아무래도 저 주려고 일부러 챙기신 듯. 아즈라엘과 배트걸(오라클이 아닌 요즘 배트걸이로군요), 미스터 프리즈, 나이트윙(1대 로빈 딕 그레이슨), 그리고 맨배트와 뒤엉켜 있는 배트맨의 5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크릿이 있는 모양으로, 상당한 조형감각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역시 전 여전히 시즌 1의 할리 퀸만이 탐날 뿐. 혹 나중에 포이즌 아이비도 입체화된다면 그때는 두명을 세트로 장만한답시고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닐지도 몰라요.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백합커플 중 하나이기도)
- 15일에는 cyrus님을 만났는데, 일전에 말씀하신 마사미 오바리의 < G-One(그레이드 원)>화보집을 들고 일부러 강남까지 오셨어요.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귀한 선물들을 더 챙겨 주셔서 아주 기뻤습니다.

이 책이 바로 마사미 오바리 작품집인 < G-One>. 고등학교때 처음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 한동안 마사미 오바리의 메카닉은 정말 환상의 영역 같은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출 정도까지만 손을 댔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지라 다소 부담스러운 프로포션의 캐릭터 디자인은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중간에 들어가 있는 <초수기신 단쿠가>나 <파사대성 당가이오>, <기갑전기 드래고너>등의 일러스트는 오래전에 맞닥뜨렸을 때의 놀라움과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멋진 그림들임에 틀림없지요. (여담입니다만 북미판 <싸워라!! 이크사-1>의 DVD 커버 뒷면에는 무려 'legendary Masami Obari'라고 적혀있습니다. 전 아직도 그의 영역중 진수는 메카닉 액션이라고 생각해요)

깜짝 선물 제 1탄은 < WIZARD Magazine> 164호(2005년 6월). 저랑은 그다지 인연이 없는 위저드 매거진입니다만, 이렇게 선물을 받게 되는군요. 최근 개봉한 <배트맨 비긴즈>에 관해서는 영화에 대한 내용이나 역대 배트맨에 대한 분석 등 다채로운 기사가 나와있습니다. 끊임없이 루머가 돌고 있는 <원더우먼>의 캐스팅에 대해 후보로 지명된 여배우들을 분석한 기사도 나와있군요. 매 페이지마다 마블이며 DC등의 수많은 히어로들과 관련된 기사, 광고 등이 하나가득입니다. 특히 그린 랜턴의 그림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전장 페이지에 가득찰만큼 새로운 그린 랜턴 군단이 빼곡히 방사형으로 날아가는 그림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영어야 애시당초 포기했으니 내용까지 모두 제대로 읽는 건 어렵겠지만, 틈틈이 구석구석 살펴보면 아주 즐거울 듯 합니다.

< Identity Crisis> #4. 그동안 이런저런 대격변을 통해 세계관을 정돈하고 무리 요소를 정리해온 DC코믹스입니다만, 또한차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사건이 일어난 모양입니다. 몇몇 슈퍼히어로와 그에 관련된 주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등의 큰 이벤트(?)인 모양인데요, cyrus님께서 꽤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제반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제대로 이해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일개 개인이 벌인 사건 치고는 그 파장이 제법 커서 슈퍼히어로들의 도덕성에 대한 의문이나 서로간의 불신 등 상당히 심각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만은 알겠군요. 마지막에 모 슈퍼히어로의 부인 앞으로 '난 당신의 남편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다음 희생자는 당신이야.'라는 편지가 날아드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남편의 'S'자 형태가 포인트^^)

< Spider-Girl>. 실은 <스파이더걸>의 세계관은 거의 모르는데다피터 파커의 딸이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쪽 이슈가 오피셜인지 패러렐 월드인지는 잘 몰라요), 사실 이런 이슈는 한권도 가지고 있질 않으니 이래저래 제겐 특별한 자료가 되겠습니다. 완전 사이코로 보이는 퍼니페이스라는 악역이 등장하는데, 뭐랄까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에 충실한 악당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코스튬이나 설치는 폼 등에서 그린 고블린 같은 악당들의 냄새가 난달까요. 가만히 보면 작품별로 등장하는 악당들도 특유의 스타일이랄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여담이지만 <헐크>같은 경우는 악당들의 센스가 저랑은 그다지 잘 안맞는 편이라든가 하는 것이죠. 묘하게도 나름대로의 일관적인 분위기가 또 있더군요)

cyrus님의 설명에 따르면 이 < House of M- Sketchbook>은 배포용의 비매품이라고 하는데, 16 페이지에 걸쳐 빽빽히 들어찬 각종 설정화는 제게 좋은 자료가 될 듯 합니다. 이 책의 각종 히어로들이나 코스튬의 디자인은 가볍게 충격을 받을 만한 센스로 재 디자인 된 것들입니다. 거의 건담이 되다시피 한 아이언맨의 모습과 삭발한 채 몸에 문양을 새기고 있는 헐크의 모습만으로도 꽤 강하게 다가오는군요. DC 못잖게 마블 쪽에서도 파란이 일어나고 있는 모양인지 어벤저스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고, 이런저런 사건 역시 줄줄이 벌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콜로서스나 사일로크도 살아났다고 하니... cyrus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스칼렛 위치가 정말 강력한 여자였던 모양이군요. 역시 영감님 딸내미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 두 분께로부터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들을 잔뜩 받게 되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구, 그러고보니 cyrus님께선 예쁘게 생긴 CD도 한장 챙겨주셨는데 사진을 미처 못 찍었습니다) 어쩐지 이틀 연속으로 만난 분들 모두 피곤해 보이시던데, 다음에는 덜 피곤한 모습으로 좀 더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군요.
by EST_ | 2005/06/17 23:15 | 서적/미디어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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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aradigm City at 2005/06/19 16:11

제목 : [리뷰] 스파이더맨 얼티밋 가이드 - 050614
지난 14일에 EST님과 LINK 님을 만나뵙고 저녁식사와 함께 이런저런 담소를 나눴습니다(EST님의 포스트 참조). 그 자리에서 약간 때늦은 생일선물을 받았는데, 그것이 지금 소개해드릴 이 책입니다. EST님께서 선물해주신 책은 다름아니라 'SPIDERMAN THE ULTIMATE GUIDE' 라는 책으로,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DK사에서 출간된 얼티밋 가이드 시리즈 중 한권입니다(국내 대형 서점에 가보시면 심심찮게 이 책의 시리즈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시리즈(X-MEN 이라던가 헐크 등)가 국내에......more

Linked at EST's nEST : IRO.. at 2008/05/08 01:35

... 냥 두면 버려질 기세라 집어들었는데 알고 보니 통권 100호라 나름 기념할 만한 백이슈였다는 사연이 있다. < HOUSE OF M SKETCHBOOK>는 3년쯤 전에 cyrus님께서 선물해 주신 멋진 책인데, 그동안 스텔스 아머니 헐크버스터니 하는 변종들을 상당수 봐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실린 아이언 맨은 거의 건담 센티넬 풍이라 해도 과언이 ... more

Commented by M君 at 2005/06/17 23:36
으음;
M의 집이라. 저희 집은..!?

...

재미없으셨다면 죄송합니다 OTL
Commented by cyrus at 2005/06/17 23:55
"스파이더-걸"의 세계관은 "MC2 유니버스" (마블 코믹스 2 유니버스)라는 일종의 페러렐 월드인데 기존의 마블 유니버스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피터 파커와 메리 제인의 딸인 메이 "메이데이" 파커가 마블 유니버스에서 그린 고블린의 추종자들에게 납치당한 반면, (아직까지 그 행방을 알수가 없습니다.)MC2 유니버스에서는 건강하게 잘 자라서 아버지의 가업을 잇고 있죠.
Commented by akii at 2005/06/18 00:31
심히 염장이십니다(...).
랄까, 어째 눈을 맑게 해주는(...?) 녀석들이 몇몇 보이는군요(어이;)
Commented by kenshiro at 2005/06/18 00:33
음. 노리고(?) 챙겨드린 거 맞습니다. 날카로우시군요. ^^;
Commented by Loomis at 2005/06/18 00:54
멋집니다! 전단지 집어오기는 해외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죠 :-)

보기 힘든 책들이 많네요. [위저드]는 저도 관심이 갑니다.
Commented by EST_ at 2005/06/18 01:20
M君// 그러고보니 M은 참 존재감있는 이니셜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군요. 왕년의 화제작 드라마도 그렇고, 007에서도 그렇고...^^(딴소리)

cyrus// 설명 감사합니다. 스파이디는 무려 대를 이어 전승되는 '가업'이었군요?^^ 그나저나 메이가 납치된 것이 아마 원래의 세계관인걸로 압니다만 이래저래 슈퍼히어로와 관계된 이들이나 그 가족들도 참 고달프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akii// 저도 생각지도 않은 선물 복이 터진 셈입니다. 그나저나 눈을 맑게 해 주는 녀석들이라면 혹시...?(흐흐후)

kenshiro// 아니 뭐 날카롭기보다도 제 입맛이라는게 하도 빤해서...(우물쭈물)

Loomis// 비단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일단 전단지는 집어들고 보는 경향이 있어서 정작 중요한 것들을 솎아낸 뒤의 처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곤 하죠:D
이날 cyrus님과 강남 교보 외서 코너도 둘러봤는데, 엔터테인먼트 잡지들 표지는 죄다 스타워즈 아니면 배트맨 일색이더군요. 6월은 검은 망또가 지배하는 달이었던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나른한오후 at 2005/06/18 04:42
이야...에스트 님은 좋으시겠어요.ㅎㅎ 전 g-one이 가장 관심이 가네요...으히히 절대 표지때문은 아니랍니다 ㅋㅋ
Commented by 렉스 at 2005/06/18 07:49
오...사일록....
/ 마사미 오바리 버전의 뉴 건담 일러스트도 생각나네요 :)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05/06/18 09:59
(daidong입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 6월...(뭔가 틀린데???)
Commented by EST_ at 2005/06/18 10:18
나른한오후// 그러게 말입니다. 갑자기 선물 복이...

렉스// 사일로크는 캡콤의 게임 덕분에 아주 좋아진 캐릭터지요.
/뉴건담 일러스트도 한장 들어있긴 한데 100%컬렉션에 수록된 그 일러스트는 아니랍니다.

daidong// 월척이로군요!?(이건 또 이거대로 틀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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